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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너스' 중간배당, 어디가 많이 주나
흔히 배당 투자를 '연말 보너스'로 일컫지만 6월 반기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여름 보너스'를 주는 종목들도 있다. 여름휴가 계획도 좋지만 여름 보너스를 줄 기업도 함께 챙겨보자.
4일 아이투자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47개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간 배당 정책과 규모를 가급적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들 기업 중 리드코프4,230원, ▲10원, 0.24%는 지난해 2분기 주당 300원을 중간 배당해 배당률이 현 주가(이하 지난 4일 기준) 대비 3.1%에 달했다. 리드코프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 늘었다.
동양고속7,960원, ▼-10원, -0.13%도 배당률이 현 주가 대비 1.9%에 달한다. 다만 올해 1분기 순손실이 49억원으로 적자가 계속돼 배당성향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 19로 수익이 악화된 상당수 기업들이 배당을 중단했다. 2분기 실적을 눈여겨봐야 한다.
대교도 현 주가 대비 배당률이 1.0%이나, 올해 1분기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올해 중간 배당 여부가 미지수다. 적자는 아니지만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중간 배당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진양홀딩스3,150원, ▼-25원, -0.79%, 한솔제지9,000원, ▲50원, 0.56%, KPX홀딩스54,300원, ▲300원, 0.56%, 맘스터치, 진양폴리6,430원, ▼-720원, -10.07%, 갤럭시아머니트리8,570원, ▲590원, 7.39%, 까뮤이앤씨1,256원, 0원, 0%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SNT에너지18,210원, ▼-970원, -5.06%도 지난해 2분기 주당 500원을 배당해 현 주가 대비 배당률이 1.8%이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반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기업은 중간배당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씨엠에스에듀와 SNT중공업, SNT홀딩스22,550원, ▼-150원, -0.66%, 청담러닝, 제이에스코퍼레이션14,460원, ▲90원, 0.63%, KPX케미칼45,300원, 0원, 0%, 인탑스19,080원, ▲80원, 0.42%, POSCO홀딩스301,500원, ▼-2,000원, -0.66% 등이다.
은행권의 중간 배당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원회가 앞서 은행권에 배당성향(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20% 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했는데 이 권고안의 효력이 이달 30일까지이다.
한편 기업들은 배당 전 주주명부 기준일 등을 미리 공시한다. 이를 투자 참고자료로 삼을 수 있지만 배당 공시가 나온 뒤엔 이미 주가가 상승세에 접어들기 때문에 전년도 배당정책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배당투자 종목 선별에 도움이 된다.
S-OIL은 지난해 중간 배당이 없었으나 올해는 지난 2일 이미 중간 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9만원대 초반이었던 주가는 이미 4일 기준 1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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