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지분추적] 10월 주요 운용사 지분 확대 5선
편집자주
아래 내용은 2020년 10월 21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올해 10월 주요 기관 투자자가 최근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한 기업을 집계했다. 전일(20일)까지 나온 공시를 모두 살폈다.
조사 대상인 기관 투자자는 모두 국내 운용사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조사 대상 운용사 : 신영자산, KB자산, 미레에셋자산, 트러스톤자산, 한국밸류, 한국투자신탁, 한화자산, VIP자산
아이투자는 지난 9월에도 같은 운용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때에 이어 10월도 지분을 줄였다는 소식이 대부분이다. 38개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가운데 5개만 지분을 1% 이상 늘렸다는 내용이다. 지난 9월에는 57개 중 10개가 지분 확대에 해당했던 바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종목은 엘비세미콘이다. 38개 공시 중 유일한 5% 신규보유로 운용사는 신영자산이다. 신영자산이 엘비세미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영자산은 9월에도 노바렉스7,690원, ▲140원, 1.85%를 5% 신규 보유했다고 유일하게 공시했었다.
엘비세미콘은 주가가 등락은 있지만 줄곧 상승했던 종목이다. 월별로 볼 때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매달 상승했고 특히 9월 한 달 상승률은 23.5%에 달했다. 10월 들어선 12.6% 하락해 다소 조정을 받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회로를 연결하는 웨이퍼 범핑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2018년과 2019년, 2년 동안 급성장했다. 올해 실적은 다소 주춤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 3개월 전 329억원에서 한 달전 357억원, 최근 376억원으로 점점 높아지며 주목 받는 회사 중 하나다.
이 밖에 KB자산이 파크시스템스242,000원, ▲3,000원, 1.26%, 베어링자산은 케이씨씨글라스를 각각 늘렸다. 트러스톤자산은 이지바이오4,360원, ▲35원, 0.81%를, 미래에셋은 코스맥스비티아이8,500원, ▲10원, 0.12%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 매월 1일에서 10일까지 지분 변동에 대한 공시가 나온다. 특히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전월 중 1%p 이상 지분 변동에 대해 매매내역을 보여준다. 덕분에 주요 운용사나 자문사 등의 매매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기관은 9월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5조8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단 9월뿐 아니라 10월도 코스닥에서만 1조956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20일 기준).
'직접 투자' 열기로 기관에 맡기는 자금이 줄면서 자꾸 주식을 팔아야하는 기관 투자자의 고충도 일견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런 와중에 기관이 사는 종목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기도 하다. 이들의 선택이 늘 맞진 않더라도 개인 투자자의 유용한 종목발굴법으론 충분히 의미를 갖는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