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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산업에서 돈 버는 회사를 찾아라
편집자주
경제 경영 출판사 부크온에서 나온 책의 내용 중 예비 독자들과 공유할 만한 부분을 발췌해 연재한다.
우리는 결국은 이익이 주가를 견인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기업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익을 증가시키면 주가는 그 뒤를 따르기 마련이다. 이런 성장은 시간이 가면서 작동하는 복리라는 특별한 힘의 도움을 받아 투자자에게 평균 이상의 지속적인 투자수익을 제공해준다. 따라서 성장률이 우수한 산업에 종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업적 특성이고, 퀄리티 성장기업인지 확인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기준이다.성장하는 산업이란 한 국가의 전체적인 경제활동 수준인 GDP 성장률을 초과하는 성장률을 보이며, 경제주기의 부침에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는 산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식의 성장은 현금에서 전자결제로의 전환,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 인구 고령화 같은 경제적, 사업적 활동의 장기적인 변화가 그 동인이 된다.
세계적인 제품주기관리 소프트웨어 판매사인 다쏘시스템이 그런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좋은 예다.
제품주기관리란 말 그대로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설계 및 제조, 마케팅, 그리고 제품의 최종 판매에 이르는 제품 제조와 관련된 모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결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여기에는 3D 설계 및 시뮬레이션, 제품 데이터 관리, 기업자원 계획, 고객관리 등등의 프로그램들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모든 프로그램들이 다 함께 효과적으로 작동되면 관련된 시간, 에너지, 자원 등을 절약함으로써 조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업과 조직 활동의 디지털화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는 것을 감안하면, 다쏘는 분명 강력한 장기적인 성장 추세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조직이 복잡해질수록 소프트웨어들을 통합, 조정할 필요성은 더 커진다. 다쏘가 누리고 있는 경쟁력은 경쟁자보다 싸고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쟁력 유지를 원한다면 기업들은 그런 기술을 채택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화의 진행은 미래의 경기둔화나 경기침체의 충격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이 산업의 구조적인 특징으로, 다쏘가 매년 계속해서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을 더욱 쉽게 해주고 있다.
한 산업의 구조적 성장의 가치는 이를 누리지 못하는 다른 산업과 비교함으로써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출판, 비디오 판매, 석탄 생산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이 모든 산업은 수년 동안 장기적인 하락을 겪고있다. 한 산업의 성장이 전체적으로 둔화되거나 멈출 때 그 산업에 종사하면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것뿐이다. 이 방법은 개별 기업에는 적절하고 훌륭한 전략이지만, 해당 산업 전체에는 (승자가 있으면 반드시 패자가 있게 되는) 제로섬게임이 되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천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정밀과학은 아니다. 경기민감형 산업은 성장과 하락 사이의 좁은 경로를 자주 오간다. 이런 경기민감형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경기주기의 부침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이는 이익 흐름의 변동성을 높이고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당연히 이런 산업은 경기확장기에만 우수한 성장을 하게 된다. 경기주기의 전환점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경기민감형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훨씬 더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슬프게도 그런 정확한 예측은 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이들 기업은 퀄리티 성장투자자가 요구하는 ‘지속적인 성장’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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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56,100원, ▼-1,200원, -2.09% SK하이닉스205,000원, ▲10,300원, 5.29% 삼성바이오로직스1,006,000원, ▼-2,000원, -0.2% NAVER202,500원, ▼-4,500원, -2.17% LG화학249,000원, ▼-7,500원, -2.92% 셀트리온185,500원, ▲1,000원, 0.54% 카카오37,200원, ▼-200원,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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