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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쟁우위 원천: 강력한 자회사들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7월 13일자 글입니다.]
* 출처: VintageValueinvesting (http://vintagevalueinvesting.com/) 제공, "The Complete Breakdown of Berkshire Hathaway's Subsidiaries," 2020년 7월 13일, https://www.valuewalk.com/2020/07/berkshire-hathaway-subsidiaries/
1965년 워런 버핏의 자산 풀 관리회사였던 버핏 파트너십은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의 지배권을 인수했다. 사실 버크셔 해서웨이는 폐업할 운명이었지만, 당시 주가는 회사의 운전자본 이하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인수는 전형적인 담배꽁초 투자였다.

그런데 워런 버핏은 이 섬유회사를 다시 수익성 있는 회사로 재건하기보다는(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여러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고 궁극적으로는 그 기업 전체를 매수하기로 했고, 이로써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가 탄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55년이 지난 오늘날 버크셔 해서웨이는 수십 개의 기업, 수십억 주의 주식, 그리고 90세가 다 된 CEO를 가진 세계적인 기업집단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80개가 넘는 모든 자회사를 이 하나의 글로 요약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긴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버크셔 해서웨이가 어떤 자회사들(자본차익 목적의 보유종목들은 아니다)을 갖고 있는지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많은 기업들처럼 버크셔 해서웨이도 연차보고서에서 자신의 사업영역을 여러 범주로 나누고 있으며, 아래의 범주에 따라 그 자회사들을 분류하고 있다.

․보험
․철도
․유틸리티와 에너지
․제조
․소비재
․서비스
․소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요 자회사들

1. 보험 부문
예상대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차보고서는 보험사업에 대한 소개로 시작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보험 부문의 총매출액은 610억 달러로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가이코(GEICO), 버크셔 해서웨이 프라이머리 그룹(Berkshire Hathaway Primary Group),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 그룹(Berkshire Hathaway Reinsurance Group)이 이 부문의 주요 자회사들이다.

가이코(GEICO)
가이코는 설립 당시 회사 이름인 공무원보험사(Government Employees Insurance Company)의 앞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는 자동차보험, 오토바이보험, 전지형차량보험, 레저차량보험은 물론, 주택소유자보험, 임대인보험, 생활설계 및 계정관리 보험 등을 취급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프라이머리 그룹(Berkshire Hathaway Primary Group)
버크셔 해서웨이 프라이머리 그룹은 여러 보험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업용차량보험, 산재보험, 상업용부동산보험, 기업부담 의료보험, 기업소유자보험과 그 외 여러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 그룹(Berkshire Hathaway Reinsurance Group)
버크셔 해서웨이 재보험그룹은 보험사와 다른 재보험사들에게 일련의 재보험상품을 제공하는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손해보험, 생명보험, 건강보험에 대한 재보험이 포함되는데, 대부분의 재보험은 내셔널 인뎀니티(National Indemnity)와 젠 리(General Re)가 인수하고 있다.

2. 철도 부문

벌링턴 노던 산타페(Burlington Northern Santa Fe)
10년 전 버크셔 해서웨이는 벌링턴 노던 산타페를 340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0년 현재 이 회사의 직원은 40,750명이며, 연 54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 벌링턴 노던 산타페는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매출의 9.2%에 해당하는 23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35%는 소비재 운송, 27%는 산업재 운송, 21%는 농산물 운송, 17%는 석탄 운송으로 올린 매출이다.

3. 유틸리티와 에너지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Berkshire Hathaway Energy)
1990년대 말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드아메리칸에너지의 지분 90.9%를 인수하고 회사 이름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로 바꿨다. 나머지 지분은 그레그 아벨(Greg Abel)과 월터 스코트(Walter Scott)가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틸리티와 에너지 부문은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2년 전에 비해 39% 증가한 실적이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퍼시픽코프에너지(PacifiCorp) NV에너지(NV Energy), 노던파워그리드(Northern Powergrid)를 포함한 여러 에너지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도미니온에너지(Dominion Energy)의 자산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틸리티와 에너지 부문은 20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매출의 8%에 해당한다.

4. 제조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는 많은 제조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2019년 이들은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매출의 24%에 해당하는 6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제조 부문은 산업재, 건자재, 소비재 부분으로 나뉜다.

프리시전 캐스트파츠(Precision Castparts)
2016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수한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는 항공장비 및 전력⋅에너지 응용장비 같은 복잡한 기계류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금속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루브리졸(Lubrizol Corporation)
2011년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수한 루브리졸은 엔진과 구동장치에 사용되는 첨가제와 재택치료, 고성능도금, 스킨케어 등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최대의 전문화학약품 제조사 중 하나다.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
ISCAR로도 알려진 IMC는 2006년 버크셔 해서웨이에 인수되었으며, 여러 용도와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금속절삭도구를 생산하는 소수의 대형 제조사 중 하나다.

마몬 홀딩스(Marmon Holdings)
2008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식품서비스 기술, 물관리 기술, 유통솔루션, 금속서비스, 배관, 냉장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마몬 홀딩스를 45억 달러에 인수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다른 산업재 자회사로는 CTB 인터내셔널(CTB International Corp), 리퀴드파워 스페셜티 프로덕트(LiquidPower Specialty Products) 등이 있으며, 그 외에서 연차보고서에 자세히 소개되지 않은 소규모 업체들도 상당수 있다.

5. 건자재 부문

산업재 부문과 별도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몇 십 년 간 다양한 건축 관련 업체들도 보유해 왔다.

클레이턴 홈즈(Clayton Homes)
클레이턴 홈즈는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전통적인 현장건축주택 및 조립식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2019년 클레이턴 홈즈는 총 44,600채의 조립식주택과 7,369채의 현장주택을 공급했다.

쇼 인더스트리즈(Shaw Industries)
쇼 인더스트리즈는 미국 최대의 카펫제조업체 중 하나이며, 현재 3,700 종류 이상의 카펫 및 목재 바닥재를 디자인, 제조하고 있다. 쇼 인더스트리즈는 소매업자와 유통업자들에게 카펫을 판매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2019년 40,000명 이상의 소매업자와 유통업자들에게 카펫 및 바닥재를 공급했다.

존스 맨빌(Johns Manville)
2001년 버크셔 해서웨이는 20억 달러도 안 되는 가격에 존스 맨빌을 인수했으며, 현재 이 회사는 단열재, 지붕재, 석면, 부직포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건자재를 항공시장, 자동차시장, 가정용품시장, 필터시장 등에 제공하고 있다.

미텍(MiTek Industries)
미텍은 주택부문에 연결장치, 건축장비, 컴퓨터제조기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텍은 건물 외벽시스템, 석조, 경량형강제품 같은 건축자재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벤자민무어(Benjamin Moore)
벤자민무어는 페인트, 착색제, 투명처리재를 포함한 건축도료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현재 3,000개 이상의 독립 소매업자들이 벤자민무어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애크미 브릭(Acme Brick)
애크미 브릭은 미국 중남부와 동남부 지역을 주 사업기반으로 점토벽돌과 콘크리트블록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5. 소비재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는 의류, 신발, 레저차량, 배터리 같은 다양한 소비재를 생산하는 많은 소비재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의류 부문에는 프룻오브더룸(Fruit of the Loom), 유아동복 브랜드 가라니멀즈(Garanimals) 제조사인 가란(Garan), 그리고 여러 개별 신발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는 BH 슈즈 홀딩스(BH Shoe Holdings Group)가 있다.

의류 외에도 버크셔 해서웨이는 레저차량 제조사 포레스트 리버(Forest River), 세계적인 알카라인 건전지 제조사 듀라셀(Duracell), 고급 액자 및 프레임 제품 유통회사 알베카(Albecca Inc.), 그리고 귀금속 및 비귀금속 제품을 제조, 유통하는 리치라인 그룹(Richline Group)을 소유하고 있다.

6. 서비스 및 소매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서비스 및 소매 부문은 799억 달러의 매출로 버크셔 해서웨이 전체 매출의 31.4%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문의 자회사는 다음과 같다.

맥레인 컴퍼니(McLane Company)
맥레인 컴퍼니는 월마트, 세븐일레븐, 그리고 세계 최대의 외식업체 얌브랜드(Yum Brands) 같은 유명한 기업을 대상으로 도매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에서 발생한 매출이 맥레인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이트세이프티(FlightSafety International)
플라이트세이프티는 첨단 비행시뮬레이터기술을 이용해 항공기 조종사와 정비사들에게 최첨단 교육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플라이트세이프티는 자체 사용 목적으로 비행시뮬레이터를 설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항공사와 군에 판매하고 있다.

넷젯(NetJets)
넷젯은 다양한 항공기를 편의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항공기 공유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런 항공기의 일정 비율(연 회원권)을 소유함으로써 연간 약정시간 동안 그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

TTI
TTI는 세계적인 소형 전자부품 유통업체다. TTI가 취급하는 소형 전자제품들은 일반적으로 대량으로 주문되어 군대 및 상업 고객들뿐 아니라 전자제조 서비스, 설계 및 시스템 엔지니어를 포함한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고 있다.

7. 기타 서비스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서비스 및 소매 부문에는 위에 소개한 업체들보다 작은 일련의 업체들도 포함되는데, 여기에는 XTRA(XTRA Lease), 데어리 퀸(Dairy Queen), 비즈니스와이어(BusinessWire), 코트 비즈니스 서비스(CORT Business Services), 버펄로 뉴스(Buffalo News), BH 미디어그룹(BH Media Group)이 있다.

8. 소매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 오토모티브(Berkshire Hathaway Automotive)
버크셔 해서웨이 소매 부문의 최대 자회사는 자동차 딜러업체인 버크셔 해서웨이 오토모티브다. 2019년 현재 이 회사는 미국 전역에 걸쳐 82개의 대리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애리조나와 텍사스 주에 많은 대리점을 두고 있다.

여러 가구점
버크셔 해서웨이의 소매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분야는 가구점으로 여기에는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Nebraska Furniture Mart), 윌리 홈 가구(Willey Home Furnishings), 스타 퍼니처(Star Furniture Company), 조던 가구점(Jordan’s Furniture)이 있다. 이중 가장 유명한 네브래스카 퍼니처 마트는 총 450만 평방피트의 소매시설, 도매시설, 관리시설을 갖춘 네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9. 기타 소매 부문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타 소매 부문은 다양한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보샤임 보석상(Borsheim Jewelry), 헬츠버그 다이아몬드(Helzberg’s Diamond Inc.), 벤 브리지 보석상(Ben Bridge Jeweler), 시즈 캔디(See’s Candies), 팸퍼드 세프(The Pampered Chef), 오리엔탈 트레이딩 컴퍼니(Oriental Trading Company), 데트리프 루이스 모토라트(Detlev Louis Motorrad) 등이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막대한 현금으로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할 것
전체적으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들은 총 2,540억 달러의 매출에 239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이로써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9년 포춘 500대 기업 중 4위를 차지했다. 이 2,540억 달러의 연 매출액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 1,000억 달러가 넘는 현금과 현금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돈은 다른 괴물 같은 자회사를 인수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불가피하게 그룹의 성장이 느려지긴 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힘과 경쟁우위에 필적할 회사는 당분간 매우 드물 것이다. (끝)
























<참고> 시가총액 상위 관심 종목 : 삼성전자53,100원, ▼-1,800원, -3.28% SK하이닉스175,000원, ▼-8,500원, -4.63% 삼성바이오로직스958,000원, ▼-22,000원, -2.24% NAVER209,500원, ▼-3,000원, -1.41% 셀트리온192,400원, ▼-6,800원, -3.41% LG화학258,000원, ▼-2,000원, -0.77% 카카오41,200원, ▼-2,200원,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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