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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공식] 샘표식품, 이익 성장 지속…비용절감 효과 '톡톡'

편집자주 마법공식은 국내 가장 널리 알려진 퀀트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마법공식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의 주요 지표와 핵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15일 샘표식품24,850원, ▼-500원, -1.97%의 주가는 전일 대비 6.2% 내린 3만8650원, 시가총액 1766억원에 장을 마쳤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샘표식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6%다.

PER은 낮은 반면 ROE는 높아 마법공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법공식은 이런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한 투자법이다. 조엘 교수는 실제 이 방법에 근거해 고담 펀드를 운용해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렸다.

샘표식품은 샘표 그룹 계열사인 음식료 제조업체로 '샘표간장'과 '연두'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7월 모회사인 샘표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올해 1분기 기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제품이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요리에센스 연두,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 등 발효기술을 이용한 제품 매출이다. 최대주주는 샘표로 현재 지분율은 49.34%다.

주력 제품인 간장, 된장의 원재료는 탈지대두, DNS맥, 대두 등이다. 탈지대두는 간장 제품의 주원재료로 비유전자변형작물(Non-GMO) 대두만을 사용하고 인도, 미국, 중국에서 수입한다. 대두는 된장과 일부 간장의 원료로 미국산을 주로 구매하며 국산도 일부 이용한다. 샘표식품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선언 후, 대두 선물시세의 변동 폭이 매우 컸다"라면서 "샘표식품은 연간 계약을 통한 가격 고정으로 급격한 시세 변동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샘표식품을 미중 무역 갈등 수혜주로 본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이 미국산 수입을 중단하게 되면 국제 대두 가격이 하락할 거란 전망인 가운데 원료 상당수가 대두인 샘표식품의 제품이 원가 하락 덕에 마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샘표 측은 "수입콩 대부분은 계약 재배 물량이고 Non GMO 콩 위주로 수입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 분쟁에 따라 대두 가격이 변해도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샘표식품 매출은 최근 3년 간 2600~2800억원을 유지했다. 2016년은 인적분할이 7월에 진행돼 3,4 분기 매출만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말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광고선전비 등 비용이 줄어든 덕이다. 게다가 순이익은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8년 56%, 2019년 49%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는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665억원 대비 11% 증가한 74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70% 늘었고, 순이익은 55억원에서 93억원으로 69% 증가했다.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랐다. 게다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줄면서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재 주가는 저점 대비 116% 반등했다. 올해 3월 급락 때 처음으로 2만원 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후 올해 1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5월 15일은 상한가에 장을 마쳤고 5월 말엔 5만원에 근접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15은 코스피과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각각 4%, 7% 하락한 가운데 샘표식품 주가는 6% 하락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40.8%, 유동비율 19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2.2%로 아주 낮은 편은 아니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49.3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샘표식품는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급격히 상승했다. 2017년 말 10% 내외였던 ROE는 현재 18%를 기록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올해 초까지 주로 0.9~1배에 형성됐다. 3월 급락 당시엔 0.6배까지 내린 뒤 5월 말 주가 상승과 함께 1.4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기록 중인 1.1배는 최근 기록한 고점보다 16% 낮다.

식품 제조산업에 속한 만큼 전체 자산 중 유형자산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익잉여금은 꾸준히 쌓인 가운데 작년 하반기부터 당좌자산도 함께 쌓였다. 올해 1분기 기준 유형자산은 1207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익잉여금은 675억원, 당좌자산은 640억원이다.



샘표식품은 생산능력 향상을 위해 이천, 오송 공장의 설비에 투자 중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기계장치 및 연구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 증가 ▲생산성 향상 ▲신제품 개발 등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계장치를 증설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이 완료된 후 매출 증대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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