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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우량주] 비츠로셀, 올해 매출 목표 달성 기대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 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비츠로셀20,850원, ▼-200원, -0.95%의 주가는 26일 오후 3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2.59% 오른 1만5850원이다. 2020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비츠로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425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비츠로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이다. 그렇다면 비츠로셀은 어떤 사업을 하는 회사이고, 재무상태와 수익성은 어떨까?

비츠로그룹사인 비츠로셀은 리튬 1차전지 제조업체다. 리튬염화티오닐(Li-SOCl2) 소재의 1차전지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작년 말 기준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8% 차지한다. 리튬 1차전지는 충전이 안되는 소모성 건전지이며 군수용인 와운드(Wound)형 전지와 산업용인 보민(Bobbin)형 전지로 구분된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비츠로테크7,510원, ▲80원, 1.08%로 지난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35.1%다.

2017년 9월 기준으로 결산기를 6월에서 12월로 변경했다. 즉 2017년 연간 실적은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실적이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화재로 비츠로셀의 생산라인 90%가 전소됐고 실적에도 타격을 입었다. 이후 1년 만에 신규 공장을 완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당시 총 900억원이 소요됐고 기존 공장 화재 보험금 430억원과 기존 유보금, 채권 회수 등으로 신규 차입 없이 공장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2018년 3분기부터 연환산 실적으로 살펴보면 공장 가동 이후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게다가 작년엔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비츠로셀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3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253억원이다. 미국, 유럽 등의 가스, 수도미터기 시장이 확대에 따른 수혜다. 또한 스마트 공장을 기반으로 자동화 설비투자의 생산 효율 및 가동률이 증가했다.

최근 분기인 2020년 1분기 실적은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3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62억원이다.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한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가운데 환율 효과 덕에 외환차익, 외화환산이익 등 기타수익이 늘었다.

이는 올해 비츠로셀이 전망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각각 19%, 18%에 못 미쳤다. 비츠로셀은 지난 1월 공시한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615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이다. 만일 예상대로라면 전년 대비 각각 21%, 28% 증가한 금액이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사업 계획을 종합해봤을 때 하반기에 실적 호조와 함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비츠로셀이 지난해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중 3건이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3년동안 진행된다. 모두 스마트미터용 리튬 1차전지 판매 계약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에 공급된다. 계약금액 합계는 1765억원이며 작년 연간 매출액보다 32% 많다.

비츠로셀 주식은 지난 2017년 4월부로 거래가 정지된 후 지난 2018년 6월부로 거래가 재개됐다. 이후 이익이 늘면서 작년 4분기부터 주가도 올라 올해 초 52주 최고가 1만74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급락 때 1만3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저점 대비 53% 반등했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0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5.1%, 유동비율 434.1%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0.8%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509.5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비츠로셀은 결산기를 변경했던 2017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한 실적을 반영한 ROE는 15.4%다. 비츠로셀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주로 1.5~2.5배 사이에 형성됐다. 최고가를 기록했던 올해 1월 PBR은 2.58배로 최근 10년간 최대다. 현재 PBR은 2.29배로 고점 대비 11%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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