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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추적] '코로나 증시' 1등 펀드, 어떤 주식 담았었나?
편집자주
아래 내용은 2020년 5월 13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최근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기를 보며 2008년 금융 위기 직전 펀드 열풍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다. 당시 대중화되기 시작한 펀드는 2003년부터 약 5년간의 상승장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었다. 최소 하나 이상의 펀드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었고 출근하면 각자 전날 수익을 확인하기 바빴다. 주식을 아예 몰랐던 초보자들이 대거 펀드 투자에 동참한 것도 이때다.
끝을 몰랐던 펀드 투자 행렬은 금융 위기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시들해졌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엔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주요 운용사의 대표 펀드가 대부분 부진해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그런데 12년 만에 증시 급락이 펼쳐졌던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가치주 펀드가 있다. 상황에 따라 상당 비중의 현금 보유 등 독특한 투자 전략으로 유명한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이 운영하는 액티브밸류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 11일 기준 올해 8.4%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12% 하락한 코스피 지수에 월등히 앞섰고 전체 일반 주식형 펀드 1위를 차지했다. 설정액은 140억원 정도로 다른 펀드에 비해 작지만 매서운 성과를 보인 셈이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10% 수익률을 올려 반등장의 과실을 톡톡히 누렸다.
강대권 본부장은 작년 4월 아이투자와 인터뷰를 통해 소외된 종목의 가치 회복을 노리며 절대 저평가 종목을 많이 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현금 비중을 통상 20~30% 유지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저평가 종목 투자와 현금 보유 전략이 올해 급락장에서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 인터뷰] "소외된 종목, 곧 제 가치 찾을 것" - 유경PSG자산운용 강대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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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2일까지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유경PSG 액티브밸류 펀드는 NICE, 비트컴퓨터, 신대양제지, 지어소프트, KSS해운 등에 투자하고 있다. 단 상위 10종목만 자산운용보고서에 공개돼 다른 종목 힌트는 얻을 수 없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금융투자협회 펀드공시에 공개된 유가증권 세부내역을 살폈다. 비록 몇 개월 전 자료지만, 작년 4분기에 신규 매수한 종목들로 국한해 강 본부장의 투자 아이디어를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중소형주 보유 내역을 집중해 살피고자 했다.
이에 따르면 강 본부장은 아이티엠반도체14,760원, ▲280원, 1.93%, 오이솔루션10,220원, ▼-210원, -2.01%, 엘티씨9,780원, ▼-130원, -1.31%, 레고켐바이오, KH바텍8,550원, ▼-10원, -0.12%, 오스코텍24,050원, ▼-400원, -1.64% 등을 작년 4분기 신규 매수했다. 대형주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NAVER 정도가 눈에 띄며 나머진 대부분 중소형주다. 특히 가장 많은 5억4000만원 어치 매수한 아이티엠반도체를 만약 지금까지 보유했다면 수익률이 111%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5G, 핸드폰 부품 등 IT 관련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
아이투자 인터뷰에도 나오듯, 강 본부장은 다른 가치투자 펀드에 비해 적극적인 매매를 하는 편이다. 따라서 작년 말 기준 신규 매수 종목이라도 일부는 올해 급등락장을 거치며 변경됐을 가능성도 있다.
단, 강 본부장의 펀드는 설정액이 크지 않아 특정 종목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일반 공시를 통해선 강 본부장의 투자 내역을 알기 어려운 셈이다. 이럴 때 금융투자협회의 펀드 공시를 활용하면 상당히 자세한 투자 내역을 알 수 있다.
실력 있는 매니저가 이끄는 펀드의 보유 종목은 그 자체로 개인 투자자에게 충분한 힌트가 된다. 1분기 실적 발표 마감을 앞두고 또 하나의 유용한 종목 발굴법이 되길 희망한다.
p.s : 강 본부장은 금융시장에 대한 통찰로 호평을 받은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의 옮긴이기도 하다. 관련 인터뷰 기사도 함께 첨부한다. ☞ 기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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