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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주목] 클래시스, 슈링크 대중화에 카트리지 판매 호조

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47,800원, ▼-650원, -1.34%가 작년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4분기에 증권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클래시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작년 연간 매출액은 811억원, 영업이익은 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1%, 138% 급증했다. KTB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슈링크'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카트리지 매출이 전년 대비 123%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역산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29억원으로 5개 분기 연속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시장 기대치도 넘어선 호실적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사에서 추산한 작년 클래시스 4분기 매출액은 213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다. 클래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각각 5%, 15% 많다.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국내 집속형초음파(HIFU) 시장 대중화에 따른 소모품(카트리지) 성장 지속 ▲구입 물량 증가로 원자재 단가 감소 ▲화장품 부문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심의섭 연구원도 "매출액이 전분기에서 12억원 늘었고 연말 성과급 지급으로 판관비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며"그러나 마케팅 축소와 스케덤(화장품) 사업부 효율화에 따라 성과급을 제외하면 오히려 판관비는 감소한 것"이라 전했다.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클래시스가 실적을 발표한 뒤 분석 리포트를 낸 4곳의 증권사가 전망한 올해 클래시스 연간 매출액은 1043억원(+29%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552억원(+32%)이다.

수출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국내 성장 지속과 함께 브라질, 러시아, 호주 등 해외 매출이 늘어날 거라 내다봤다. 가장 큰 해외 매출처인 브라질의 경우 올해 브라질 내 슈링크 시술 대중화에 따른 성장과 작년 11월 등록된 신제품 '알파'와 '울핏'의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 덧붙였다.



호실적 발표에 주가도 화답했다. 6일 오후 2시 현재 클래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 오른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9286억원에 작년 지배지분 순이익 331억원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28배다.

클래시스의 슈링크는 고강도 집속형초음파(HIFU) 수술기다. 조직을 응고하여 눈썹리프팅에 이용하며 얼굴(양볼)과 복부, 허벅지의 피부와 피하조직의 탄력 개선에 사용하는 기구다. 또한 카트리지 종류가 많아 피부 속 다양한 깊이(Depth)에 시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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