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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올해 성년' 2000년생 상장사, 발자취 따라가보니…
'밀레니엄 베이비'로 불리는 2000년생이 올해 성년의 날(5월 20일)을 치렀다. 미성년을 벗어난 이들에게 향수, 장미꽃과 같은 선물을 주며 축하하곤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 중에도 올해 20살을 맞이한 곳이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한 2000여 개 상장사 중 152곳이 2000년 설립됐다. 지난해 성년이 된 103개 기업보다 약 50개 많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새 천년 첫해에 발을 내딛어 20년 세월을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 기업을 살펴봤다.
우선 낯익은 기업들이 눈에 띈다. 수험생이라면 모두 알 법한 메가스터디11,380원, ▲30원, 0.26%는 학원 강사 출신인 손주은 회장이 2000년 7월 12일 설립했다. 현재 메가스터디교육, 메가엠디 등 국내외 20개 계열사를 둔 메가스터디 그룹의 지배기업이다.
2000년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해이기도 하다. 한때 재계 2위까지 올랐던 이 그룹은 외환위기라는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분할 설립된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3,625원, ▲20원, 0.55%은 20년간 '대우'를 사명에 유지하며 살아남았다. 대우의 무역 사업 분할로 설립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돼 현 포스코인터내셔널49,350원, ▲300원, 0.61%로 사명을 바꿨다.
이 밖에 '미샤', '어퓨'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회사 에이블씨엔씨6,710원, 0원, 0%와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31,500원, ▲350원, 1.12%도 각각 2000년 1월, 11월 생이다. 국내 1위 자동차 안전유리 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 '보톡스'를 만드는 메디톡스128,800원, ▲1,600원, 1.26%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들이 다수 탄생했다.
◆ 2000년 첫 설립 : 우리넷·대성파인텍, 1월 4일生
2000년생 상장사 중 생일이 가장 빠른 곳은 대성파인텍911원, ▼-19원, -2.04%과 우리넷6,830원, ▲110원, 1.64%이다. 1988년 대성정밀로 설립된 대성파인텍은 2000년 1월 4일 현재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도어락, 시트 리클라이너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들며, 2014년 (주)강남을 흡수 합병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했다.
같은 1월 4일, 삼성전자 네크워크 사업부 출신을 중심으로 광전송장비 업체 우리넷도 탄생했다. 주 고객사는 SK텔레콤과 KT며, 도로·철도 시장에도 자체 개발한 전송 장치를 공급한다. 2008년 삼성전자 AGW(Access Gateway System) 장비 영업권을 양도받았고, 2017년 10월엔 팬텍의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인수해 영역을 다각화했다.
코스닥 상장은 대성파인텍 2009년 1월, 우리넷 2010년 1월이다. 대성파인텍이 1년가량 앞섰다. 연 매출은 대성파인텍이 2016년 최대 477억원을 기록했고, 우리넷은 2017년 517억원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 상장 1호 : 동원F&B, 설립부터 상장까지 23일
동원F&B는 설립부터 상장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2000년 11월 1일 동원산업에서 분할 설립된 후, 같은 달 23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다소 생소한 사명이지만 국내 참치캔 대명사로 통하는 '동원참치' 제조사다.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산업으로부터 가다랑어를 매입해 참치캔으로 만들어 판다. 약 80%에 이르는 독보적인 참치캔 시장 점유율로 연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엔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2조8025억원(전년비 +10%), 영업이익 872억원(+20%)이다.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 어가가 2017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 원가가 개선됐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어가가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했으나, 어획량 호조와 어선 수 증가로 성수기인 2분기 하락 전환한 상태"라며 올해도 구조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 매출 최고 :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25조 거둬
152개 2000년생 상장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연결 기준으로 2014년 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25조1739억원(전년비 +12%)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26억원(+18%)이다.
앞서 언급했듯 포스코인터내셔널(구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12월 27일 대우의 무역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11월 포스코 그룹에 편입되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증권업계는 POSCO가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철강 수출을 늘리는 등 시너지를 기대하며 편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상대로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룹에 안착, 올해 3월 '대우'를 빼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최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가가 예상한 연 매출은 25조2106억원, 영업이익은 589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액수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미얀마 가스전의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트레이딩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은 2013년 7월 가스 판매를 개시했다. 이 가스전은 회사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가스관 화재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11월 복구를 마쳤다.
◆ 올해 주가 최고 : 유비쿼스홀딩스, 253% 급등…5G 수혜 기대
20살이 된 올해, 투자자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곳은 유비쿼스홀딩스9,750원, ▼-20원, -0.2%다. 주가가 지난해 연말 7980원에서 5월 22일 2만8200원까지, 무려 253% 상승했다.
2000년 7월 설립된 유비쿼스홀딩스는 5G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유비쿼스가 고객사 LG유플러스와 5G 망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망 간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100Gbps 스위치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쿼스는 2017년 3월 유비쿼스홀딩스의 네트워크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올해 유비쿼스홀딩스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개인 투자자다. 연초부터 22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총 108만6239주를 순매수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통 주식 수 대비 6.6% 규모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94만1216주(5.7%), 기관 투자자는 8만6724주(0.5%)를 각각 순매도했다.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 중에도 올해 20살을 맞이한 곳이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한 2000여 개 상장사 중 152곳이 2000년 설립됐다. 지난해 성년이 된 103개 기업보다 약 50개 많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새 천년 첫해에 발을 내딛어 20년 세월을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 기업을 살펴봤다.
우선 낯익은 기업들이 눈에 띈다. 수험생이라면 모두 알 법한 메가스터디11,380원, ▲30원, 0.26%는 학원 강사 출신인 손주은 회장이 2000년 7월 12일 설립했다. 현재 메가스터디교육, 메가엠디 등 국내외 20개 계열사를 둔 메가스터디 그룹의 지배기업이다.
2000년은 대우그룹이 해체된 해이기도 하다. 한때 재계 2위까지 올랐던 이 그룹은 외환위기라는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분할 설립된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3,625원, ▲20원, 0.55%은 20년간 '대우'를 사명에 유지하며 살아남았다. 대우의 무역 사업 분할로 설립된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돼 현 포스코인터내셔널49,350원, ▲300원, 0.61%로 사명을 바꿨다.
이 밖에 '미샤', '어퓨'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회사 에이블씨엔씨6,710원, 0원, 0%와 '동원참치'로 유명한 동원F&B31,500원, ▲350원, 1.12%도 각각 2000년 1월, 11월 생이다. 국내 1위 자동차 안전유리 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 '보톡스'를 만드는 메디톡스128,800원, ▲1,600원, 1.26%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들이 다수 탄생했다.
◆ 2000년 첫 설립 : 우리넷·대성파인텍, 1월 4일生
2000년생 상장사 중 생일이 가장 빠른 곳은 대성파인텍911원, ▼-19원, -2.04%과 우리넷6,830원, ▲110원, 1.64%이다. 1988년 대성정밀로 설립된 대성파인텍은 2000년 1월 4일 현재 상호로 법인 전환했다. 도어락, 시트 리클라이너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들며, 2014년 (주)강남을 흡수 합병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진출했다.
같은 1월 4일, 삼성전자 네크워크 사업부 출신을 중심으로 광전송장비 업체 우리넷도 탄생했다. 주 고객사는 SK텔레콤과 KT며, 도로·철도 시장에도 자체 개발한 전송 장치를 공급한다. 2008년 삼성전자 AGW(Access Gateway System) 장비 영업권을 양도받았고, 2017년 10월엔 팬텍의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인수해 영역을 다각화했다.
코스닥 상장은 대성파인텍 2009년 1월, 우리넷 2010년 1월이다. 대성파인텍이 1년가량 앞섰다. 연 매출은 대성파인텍이 2016년 최대 477억원을 기록했고, 우리넷은 2017년 517억원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 상장 1호 : 동원F&B, 설립부터 상장까지 23일
동원F&B는 설립부터 상장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2000년 11월 1일 동원산업에서 분할 설립된 후, 같은 달 23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다소 생소한 사명이지만 국내 참치캔 대명사로 통하는 '동원참치' 제조사다.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산업으로부터 가다랑어를 매입해 참치캔으로 만들어 판다. 약 80%에 이르는 독보적인 참치캔 시장 점유율로 연 매출이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엔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2조8025억원(전년비 +10%), 영업이익 872억원(+20%)이다. 참치캔 원재료인 가다랑어 어가가 2017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 원가가 개선됐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어가가 예년보다 빠르게 상승했으나, 어획량 호조와 어선 수 증가로 성수기인 2분기 하락 전환한 상태"라며 올해도 구조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 매출 최고 :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25조 거둬
152개 2000년생 상장사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연결 기준으로 2014년 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사상 최대인 25조1739억원(전년비 +12%)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726억원(+18%)이다.
앞서 언급했듯 포스코인터내셔널(구 대우인터내셔널)은 2000년 12월 27일 대우의 무역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이후 2010년 11월 포스코 그룹에 편입되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 당시 증권업계는 POSCO가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철강 수출을 늘리는 등 시너지를 기대하며 편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예상대로 대우인터내셔널은 그룹에 안착, 올해 3월 '대우'를 빼고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도 최대 영업이익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1개월간 증권가가 예상한 연 매출은 25조2106억원, 영업이익은 5899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액수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미얀마 가스전의 정상적인 영업활동과 트레이딩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은 2013년 7월 가스 판매를 개시했다. 이 가스전은 회사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가스관 화재로 인해 판매가 주춤했으나 11월 복구를 마쳤다.
◆ 올해 주가 최고 : 유비쿼스홀딩스, 253% 급등…5G 수혜 기대
20살이 된 올해, 투자자로부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곳은 유비쿼스홀딩스9,750원, ▼-20원, -0.2%다. 주가가 지난해 연말 7980원에서 5월 22일 2만8200원까지, 무려 253% 상승했다.
2000년 7월 설립된 유비쿼스홀딩스는 5G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자회사 유비쿼스가 고객사 LG유플러스와 5G 망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최근엔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망 간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100Gbps 스위치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쿼스는 2017년 3월 유비쿼스홀딩스의 네트워크 사업 인적분할로 설립됐다.
올해 유비쿼스홀딩스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개인 투자자다. 연초부터 22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총 108만6239주를 순매수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유통 주식 수 대비 6.6% 규모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94만1216주(5.7%), 기관 투자자는 8만6724주(0.5%)를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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