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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분석] 교육업계, 저출산에도 솟아날 구멍 있다…新성장 전략은?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교육업계가 저마다 돌파구를 찾고 있다.

산업분석 빅데이터 서비스 인더스트리워치(https://iw.itooza.com)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학생 수는 약 631만명으로 전년보다 2%(16만명) 감소했다. 1980년 약 1000만명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현재는 60% 수준에 불과하다. 매년 서서히 줄고 있다.

학생 수 감소는 온·오프라인 학원을 운영하는 교육 업체들에겐 고객 감소를 뜻한다.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터넷 강의 업체들은 패스(PASS) 상품으로 수강생 확보에 나섰고, 오프라인 학원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학습지 업체들은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해 하나둘씩 평균 수강료를 인상하는 모습이다.



① 인강 업계, '패스상품'으로 가격(P)↓ 수강생(Q)↑

인터넷 강의로 유명한 상장사 메가스터디교육42,550원, ▼-800원, -1.85%, 디지털대성7,560원, ▲20원, 0.27%은 패스 상품을 통해 수강생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패스 상품이란 일정 금액으로 모든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과목당 단가(P)를 낮추는 대신 수강생(Q)을 끌어모아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출시한 '메가패스'를 2017년 10월 재정비했다. 이후 수강생이 크게 늘면서 메가패스가 고등부 매출 성장을 이끄는 중이다. 메가스터디교육 고등부 매출액은 2018년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4% 급증했고 2분기, 3분기도 각각 45%, 40% 증가했다.

디지털대성도 2018년 11월 '19패스'를 선보였다. 올해 수능일까지 19만원으로 모든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시장 진입이 늦은 대신 경쟁사보다 약 60%나 저렴한 파격적인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와 함께 지난해 수능 이후 1월 말까지 수강생이 전년보다 약 2~3배 급증하는 등 19패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 상품은 과목당 단가를 낮추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 우려도 있다. 그러나 1인당 수강하는 과목 수가 늘수록 교재 구매율이 증가한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강의 사업에서 교재 부문은 비교적 수익성이 높아 과목당 단가 하락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또한 메가스터디교육은 2019년도 메가패스 초기 가격을 기존보다 7~9% 높게 책정하고, 교재 15권이 포함된 프리미엄 코스를 추가해 평균 단가를 올렸다. 그럼에도 여전히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윤창민 연구원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메가패스 누적 결제액은 전년 대비 26% 늘고 교재 매출은 50% 증가했다.



② 오프라인 학원 업계,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공략 나서

오프라인 학원 사업에 주력하는 상장사들은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해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정상제이엘에스6,520원, ▼-20원, -0.31%, 씨엠에스에듀, 청담러닝 등이 대표적이다.

'정상어학원'으로 유명한 정상제이엘에스는 2016년 그린그로쓰와 손잡고 합작법인 '미미JLS'를 설립했다. 중국 영어 교육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발판이다. 그린그로쓰는 중국 대형 부동산 업체인 진띠그룹의 자회사다.

이후 정상제이엘에스는 중국에 '미미영어'를 개원하며 직접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해외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청담러닝은 이미 베트남에서 초등영어학원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중국 국영 교육업체 온리에듀케이션과 지난해 12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했다. 1월 말 중국 JV의 학원 수는 직영점 2개, 가맹점 8개며 향후 다른 영어학원과 M&A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KB증권 장윤수 연구원에 따르면 청담러닝 중국 수강생 1만명 당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청담러닝 자회사 씨엠에스에듀도 중국과 베트남이 타깃이다. 2017년 말 중국, 2018년 1월 베트남에서 각각 현지 업체와 손잡고 센터를 개원했다. 씨엠에스에듀가 교육 콘텐츠를 공급하면 향후 학원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에 일정 비율 로열티를 받는 형식이다.

신한금융투자 윤창민 연구원은 1월 29일 씨엠에스에듀 리포트에서 "본격적으로 해외 매출이 발생하면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씨엠에스에듀는 최근 코딩 교육 시장에 진출해 과목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③ 학습지 업계, 단가(P) 인상에 집중

가정방문 형식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습지 업계는 최근 과목 수 하락으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라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교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눈높이'로 유명한 대교2,500원, ▲90원, 3.73% 연 매출은 지난해 7624억원(전년비 -6%)에 그쳐 2004년 상장 이래 처음 7000억원대에 도달했다. 웅진씽크빅1,650원, ▼-12원, -0.72%은 연 매출이 6429억원으로 소폭(3%) 증가했으나 2013년부터 7000억원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을 타개할 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교는 올해 1월 수강료 인상을 단행했다. 눈높이 수학, 국어 등은 각각 6%,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밋 수학은 25% 올렸다. 또한 웅진씽크빅은 2월에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한 AI 수학을 출시했는데, 금액이 기존 북클럽 학습지보다 2만원 높은 6만7000원이다. 향후 AI 국어, AI 영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라인 과목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학령 인구는 줄고 있으나 인당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점이 이들에게 긍정적 요인이다. 인더스트리워치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는 2013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늘었다. 2017년은 27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1만5000원(6%), 10년 전 대비 4만9000원(22%) 상승했다.

하나금융투자 안주원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AI 상품 출시에 따른 회원 수 증가와 가격 상승효과로 올해 학습지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한 437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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