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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실적전망] '모범생' LG생건, 매출·영업익 5%↑ 전망

LG생활건강313,500원, ▼-6,500원, -2.03%이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5% 증가를 전망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당초 전망치를 상회한 만큼, 올해도 LG생활건강이 전망보다 나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회사 측이 전망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많은 7조700억원이다. 시장 환경을 고려해 지난해 매출 성장률 11%에는 미치지 못하나, 지난 10년간 한 번도 줄어든 적 없는 매출액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전망치와 실제 매출액의 오차율이 한 자릿 수였던 만큼 올해도 전망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이 기대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실적 전망 공시를 발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인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제 매출액과 전망치의 오차율은 3~7%다. 지난해엔 연초 전망치 6조5200억원보다 3% 많은 6조7475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보다 5% 증가한 1조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 영업이익도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다.

다만, 영업이익은 각종 비용을 고려해야 하는 특성상 매출액에 비해 전망치와 실제 실적의 오차율이 큰 편이다. 특히 2015, 2016, 2018년에 오차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했는데 모두 실제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연초 밝힌 영업이익 전망치는 9450억원으로 실제로는 이보다 10% 많은 1조393억원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의 최근 보수적인 전망치 제시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올해 실적에 대한 증권사 눈높이는 LG생활건강보다 소폭 높다. 2018년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5일에 LG생활건강 리포트를 발표한 12개 증권사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매출액은 평균 7조2253억원(전년비 +7%), 영업이익은 평균 1조1459억원(+10%)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이 전망한 매출액, 영업이익 대비 각각 2%, 5% 많다.

신영증권 신수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발표한 가이던스(실적 전망)는 예년과 같이 보수적인 숫자"라 판단했다. 이어 "2018년 중국 현지에서 '후'와 '숨'이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해 올해도 견고한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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