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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최저가 경신 로보티즈, 밸류에이션 매력 높아져

새내기 상장사 로보티즈20,950원, ▲450원, 2.2% 주가가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며 처음 공모가 밑으로 하락했다. 주가가 조정 받는 가운데 올해 상업용 로봇 매출 증가로 순이익이 188% 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2018년 실적과 비교하면 아직은 다소 고평가된 상태다.

15일 로보티즈 주가는 코스닥 상장 이래 처음으로 공모가 1만4000원을 밑돌았다. 이날 오후 2시 57분 현재 주가는 1만4500원(전일비 +0.3%)이며, 오전에는 1만3850원에 도달해 전일 기록한 최저가 1만4450원을 경신했다.

상장일과 비교하면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로보티즈는 코스닥 상장 당일인 지난해 10월 26일 주가가 공모가를 두 배 이상 넘겨 이목을 끌었다. 이날 2만8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3만원까지 올라 공모가 1만4000원을 약 2.1배 넘어섰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실적은 성장을 이어가면서 로보티즈의 투자 리스크로 지적된 고평가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로보티즈는 로봇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Actuator)를 동력으로 삼아 2014년~2017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41%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미래에셋대우 김재훈 연구원은 로보티즈 2018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39% 증가한 249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23억원으로 예상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33% 증가한 24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는 더욱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말 PER(2019년 실적 전망 기준)이 28배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로보티즈 PER이 국내 로봇 관련 상장사들에 비해 할증된 상태나 올해 상업용 로봇 플랫폼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둬 PER이 매력적인 수준인 28배까지 접근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로봇 플랫폼 분야에서 LG전자94,500원, ▲300원, 0.32%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전자는 2017년 12월 로보티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1%를 취득했다. 최근 'CES 2019'(국제 전자 제품 박람회 2019)에서 공동 개발한 로봇 자율주행 모듈을 공개하는 등 로봇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가정용 및 산업용 로봇(CLOi)의 기본 구동 플랫폼을 로보티즈가 담당하며 양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김 연구원이 예상한 2019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222% 늘어난 7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88% 증가한 6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5일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2018년 PER은 67배로 다소 높은 상태다. 연초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018년 PER이 약 85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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