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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보월드①] '영화같은 현실'.. 로봇 기술, 어디까지 왔나?

A씨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피자 한 판을 주문했다. 30분 뒤, 스마트폰으로 배달 도착 알람이 울린다. 현관문을 열어 보니 사람 대신 작은 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가져왔다. 배달의 민족 개발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그리는 5년 후 청사진이다.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18 로보월드'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2006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13회다. 대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전세계 20개국 200개 업체가 참여했다.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떠오른 로봇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가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이다.

스타트업 우아한형제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배달 서비스앱 '배달의 민족',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배달의 민족 월 이용자 수는 78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이 회사가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뜻밖의 일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부터 고려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Dilly)'를 개발 중이다. 딜리버리(delivery)와 딜리셔스(delicious)에서 따온 이름이다. 전시에 참가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서빙로봇으로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식당에서 고객이 있는 테이블까지 최대 3개 음식을 동시에 서빙한다.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야우리푸드코트에서 지난 5~6월 시운전을 마쳤다. 8월에는 피자헛 목동점에서 시범 운영했는데, 이 때는 피자 배달에 적합한 형태로 외형이 바뀌었다. 딜리는 우선 서빙로봇 형태로 시작해 5년 뒤엔 식당에서 집까지 직접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8상장사(예비 1곳 포함) 참가.. 자동화·협동·코딩교육에 주력

이번 행사에 참가한 상장사는 현대중공업지주(현대로보틱스), 현대로템64,800원, ▲2,700원, 4.35%, 유진로봇6,640원, ▼-60원, -0.9%, 수성웹툰508원, ▼-1원, -0.2%, 로보로보4,110원, ▲80원, 1.99%, 로보스타22,000원, ▲600원, 2.8%, 디티앤씨3,040원, ▼-15원, -0.49% 총 7개다. 10월 말 상장을 앞둔 로보티즈를 포함하면 8개다. 여기에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 한화정밀기계, 두산로보틱스도 참여했다.

이들이 전시에서 주력으로 알린 분야는 크게 무인공장에 들어가는 자동화로봇,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교육용으로 쓰이는 코딩로봇이다. 여기서 자동화로봇은 제품이나 부품을 옮기는 이송·적재로봇, 자율주행을 통해 다른 장소로 운반하는 물류로봇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자동화로봇은 로보스타, 유진로봇, 수성이 주력하는 사업이다. 공장에서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해, 궁극적으론 대기업들이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이다.

얼마 전 LG전자93,300원, ▲700원, 0.76% 계열사로 편입된 로보스타는 이송용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얼마나 다양한 무게를 커버할 수 있는가가 주요 경쟁력이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0kg을 옮길 수 있는 로봇을 새로 개발했다. 또한 내년에는 사람처럼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다관절로봇에 주력할 예정이라 밝혔다.

유진로봇과 수성의 새 먹거리는 물류로봇이다.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iCLEBO)'로 유명한 유진로봇은 최근 물류 운반로봇 '고카트(GoCart)'를 개발했다. 내년 본격적으로 공장, 호텔, 병원 등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게차를 만드는 수성도 물류로봇 '나르마(NARMA)'를 새롭게 선보였다. 3000kg에 달하는 물건을 실을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내년 판매를 목표로 한다.



대기업들은 협동 로봇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사람과 함께 작업한다는 점에서 앞선 자동화로봇과 차이가 있다.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동화로봇에 비해 속도가 느린 편이다. 현대중공업지주(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한화정밀기계가 이 로봇을 주요 테마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교육용 코딩 로봇은 로보로보의 전문 분야다. 레고(LEGO)와 같은 장난감을 조립한 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하는 동작을 코딩할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10월 말 상장을 앞둔 로보티즈도 다채로운 교육용 로봇을 공개했다.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학년에 맞는 키트가 총 9단계까지 있다.



로보티즈는 액츄에이터 모듈인 '다이나믹셀'로도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액츄에이터 모듈은 로봇에서 관절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모터, 제어기, 드라이버, 센서 등이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있다. 서비스, 산업 분야에 두루 사용할 수 있어 향후 로보티즈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에 있다. 매년 열리는 로보월드에서 기업들의 행보를 살펴보면, 로봇 기술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어지는 기사에서 '2018 로보월드' 참여 상장사들의 로봇 사업을 분야별로 보다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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