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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화장품株, 올해도 中 소비 특수 기대.. 주가↑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11월 초 광군제까지 앞두고 화장품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 36분 현재 국내 화장품 업종에 속한 34개 상장사 주가는 평균 1.5%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4%, 코스닥 지수는 1% 하락 중인 것과 대비된다. 특히 한국콜마홀딩스가 6.1%, 컬러레이607원, ▼-5원, -0.82%가 6% 오르는 등 상승 폭이 크다.



중국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 11월 11일엔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를 맞는다. 소비 시즌이 도래하자 'K-뷰티'로 이름난 국내 화장품 판매량에 대해 투자자 기대감이 높다.

환율 흐름도 긍정적이다. KTB투자증권 이재선 연구원은 "10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위안화 약세 가능성이 낮아, 중국 관련 소비주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광군제가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관련 업종들의 단기 반등 기대감이 유효한 구간"이라 판단했다.

지난해도 이 시기 화장품 업종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아모레퍼시픽109,400원, ▲1,000원, 0.92%, LG생활건강324,500원, ▼-1,500원, -0.46%은 10~11월 두 달간 각각 19%, 25% 올랐다. 업종에 속한 32개 상장사 평균 상승률은 32%에 이른다.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중국 소비 시즌에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광군제 당일 LG생활건강의 Tmall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생활용품 판매액은 104% 급증했다. 아모레퍼시픽도 브랜드 '이니스프리' 온라인 예약 판매액만 100억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화장품주 실적은 지난해 사드 보복에 따른 실적 감소와 비교해 회복세가 뚜렷할 전망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컨센서스(최근 1개월 기준)에 따르면 15개 상장사들의 3분기 매출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조9721억원, 영업이익 합계는 28% 늘어난 7097억원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1%, 36% 늘며 두 자릿 수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는 통상 비수기이나 사드 기저효과에 따른 개선 강도가 관전 포인트"라 언급했다. 이어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회복 강도는 아직 약하지만 면세점, 화장품 수출 등 산업 데이터들이 양호한 성장을 기록 중"이라 파악했다.

광군제도 일부 화장품 업체에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마스크팩 제조사 제이준코스메틱4,570원, ▲305원, 7.15%에 대해 광군제 주문이 단기 변수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1~2개월 리드타임(lead time)을 감안할 때 추석 전 물량 주문이 예상되는데, 지난해 3분기도 150~180억 규모 주문이 있던 만큼 기대가 있다는 설명이다.

CSA 코스믹1,004원, ▲35원, 3.61%도 광군제 준비에 한창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CSA 코스믹이 중국 매장과 왓슨스 오프라인 매장에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주요 온라인몰 대상으로 주력 제품인 '아이매거진'과 '모찌팩트' 추가라인업을 판매할거라 파악했다. 이에 힘입어 하반기 매출액이 최소 4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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