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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18-08-31
2018-08-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올해 8월말까지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10.0%로 시장(Kospi지수)에 비해 15.9%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8월 한달 동안 Kospi지수는 1.2%, Kosdaq지수는 5.3% 상승하였고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8월 한 달 동안 2.1% 늘었습니다.
유난했던 올 무더위는 태풍 덕분에 가시는가 싶은데, 시장을 주도하던 바이오 관련 주식 등은 여전히 머물고 싶은 모양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이 저들보다 확실히 더 낫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보유하고 지내기에는 확실히 편안하기 때문에 그냥 버티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8-08-31)
월 불입액 1백만원으로 주가가 안쓰러운 <이씨에스> 비중을 늘렸습니다. 1분기 실적은 몹시 좋지 않았지만 2분기에 모두 만회해줄 것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시장을 외면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적극 권하는 저는 올해 들어 총 99권을 읽었습니다. 2018년 투자 성적은 몰라도 독서량만큼은 연간 기록 경신이 확실해 보입니다. 8월 반성문은 이번 달에 읽은 책에서 글 몇 꼭지를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먼저, 2010년에 처음 읽고서 독후감까지 썼던,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3독 하면서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글입니다.
내가 시장에서 평생 벌여온 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향에 대한 베팅이다. 다시 말해서,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희귀사건>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업이다. 내가 가급적 드물게 돈을 벌려는 이유는, 희귀사건은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으며 사건이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더 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나 전략가들은 전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실제로 검증 가능한 사실보다는 순전히 말솜씨로 출세가 좌우되는 일종의 연예인들이다.
-> 이건 너무 재미있으면서 현실을 관통하는 맛이 있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짐 로저스의 [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에서 한 꼭지 옮깁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 무엇이든 혁신적이라든가 전례가 없는 등등의 표현을 두르고 나서면, 나는 곧 시장 과열을 예상하고 곧바로 내 자본을 거두어들인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완전히 새롭고 다른 사건이란 있을 수 없기에, 시장 과열 같은 반응은 집단 히스테리 증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 잘 알지만 그게 언제 현실화 될 것인가라는 것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진정한)투자자들을 어렵게 하는 문제인데요. 2007년~2008년 금융위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당시 씨티은행의 CEO인 척 프린스가 유명한 말을 했죠.
유동성이라는 음악이 멈추면 결국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하지만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 당신은 일어나 리듬을 타며 춤을 춰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춤을 즐기고 있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하지만, 김웅 검사는 괜찮다는 말로는 부족한 멋진 검사로 보입니다. 김웅의 [검사내전]에는 검사로써 겪은 여러 가지 일화가 흥미로우면서도 느끼는 게 많았는데, 그 중 도박장에서 잡혀 온 아줌마와의 대화 장면을 옮깁니다. 사건의 결말은 찡하지만 이 장면은 저 스스로 뜨끔한 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판례에 따르면 도박죄를 처벌하는 이유는 <정당한 근로에 의하지 아니한 재물의 취득을 처벌함으로써 경제에 관한 건전한 도덕법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글을 읽다 문득 주식은 정당한 소득인가? 하는 묵은 의문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박 여사의 날카로운 힐난이 나옵니다.
(불로 소득에 대한 다툼은 생략하고)..
- 박 여사: 아! 그럼 우연히 돈을 버는 게 불로소득이고 그게 나쁜 거면, 주식이나 선물하는 놈들도 다 도박꾼이네.
- 계장: 박 여사님, 주식이나 선물은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줘서 일자리도 늘리고 수출도 늘어나게 하잖아요.
- 도박장에서 잡혀온 사람이 워낙 많아 죄질이 약한 박 여사를 조사하던 계장이 주식투자자를 대신해서 변명해 주는군요. 계장의 답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이런 정도로 합리화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 분석에 들이는 노력 등을 언급하면서 계장의 변명을 옳다고 받아들이겠지만 저는 오로지 생산성이란 점에서)박 여사의 비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 전업투자자를 비난하는 글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바람을 덧붙입니다.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
펀드(아내) | |||||
지수: |
2017-12-31 |
2018-08-31 |
변동 (연간) |
연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467.49 |
2,322.88 |
-144.61 |
-5.9% |
10.0% |
15.9% |
Kosdaq: |
798.42 |
816.97 |
18.55 |
2.3% |
7.7% | |
지수: |
2018-07-31 |
2018-08-31 |
변동 (월간) |
월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295.26 |
2,322.88 |
27.62 |
1.2% |
2.1% |
0.9% |
Kosdaq: |
775.52 |
816.97 |
41.45 |
5.3% |
-3.2% |
올해 8월말까지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10.0%로 시장(Kospi지수)에 비해 15.9%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8월 한달 동안 Kospi지수는 1.2%, Kosdaq지수는 5.3% 상승하였고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8월 한 달 동안 2.1% 늘었습니다.
유난했던 올 무더위는 태풍 덕분에 가시는가 싶은데, 시장을 주도하던 바이오 관련 주식 등은 여전히 머물고 싶은 모양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이 저들보다 확실히 더 낫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보유하고 지내기에는 확실히 편안하기 때문에 그냥 버티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8-08-31)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처분 손익 | |||
수 량 |
매수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동일기연 |
1,500 |
13,129 |
19,693,460 |
11,150 |
16,725,000 |
5.1% |
-15.1% |
|
신영증권 |
700 |
55,025 |
38,517,200 |
59,100 |
41,370,000 |
12.6% |
7.4% |
|
신영증권(우) |
600 |
54,769 |
32,861,630 |
52,900 |
31,740,000 |
9.7% |
-3.4% |
|
에스텍 |
1,600 |
10,461 |
16,737,490 |
10,250 |
16,400,000 |
5.0% |
-2.0% |
|
예스코홀딩스 |
1,000 |
29,684 |
29,684,020 |
39,550 |
39,550,000 |
12.0% |
33.2% |
|
이씨에스 |
3,600 |
4,535 |
16,326,824 |
4,380 |
15,768,000 |
4.8% |
-3.4% |
|
인포바인 |
1,000 |
24,882 |
24,881,710 |
24,000 |
24,000,000 |
7.3% |
-3.5% |
|
중앙에너비스 |
1,000 |
29,300 |
29,300,000 |
33,250 |
33,250,000 |
10.1% |
13.5% |
|
텔코웨어 |
5,000 |
11,588 |
57,938,950 |
14,300 |
71,500,000 |
21.8% |
23.4% |
|
KC그린홀딩 |
7,000 |
5,383 |
37,683,820 |
4,300 |
30,100,000 |
9.2% |
-20.1% |
|
KC코트렐 |
2,000 |
5,246 |
10,491,570 |
4,035 |
8,070,000 |
2.5% |
-23.1% |
|
현금 (R/P) |
|
|
6,433 |
|
6,433 |
0.0% |
0.0% |
130 |
계 |
25,000 |
|
314,123,107 |
|
328,479,433 |
100.0% |
4.6% |
130 |
기초: |
298,711,033 |
평가손익률: |
9.97% |
주식: |
100.0% | |||
<매매현황> |
평가손익금: |
29,768,400 |
현금: |
0.0% | ||||
종 목 |
수 량 |
단 가 |
금 액 |
수수료 |
금 액 |
정 산 |
잔 액 |
비 고 |
CMA이자 |
130 |
1 |
130 |
0 |
130 |
130 |
6,433 |
이자(R/P) |
이씨에스 |
232 |
4,285 |
994,120 |
140 |
994,260 |
-994,260 |
6,303 |
매수 |
입금 |
|
|
1,000,000 |
0 |
1,000,000 |
1,000,000 |
1,000,563 |
펀드 입금액 |
월 불입액 1백만원으로 주가가 안쓰러운 <이씨에스> 비중을 늘렸습니다. 1분기 실적은 몹시 좋지 않았지만 2분기에 모두 만회해줄 것으로 믿고 응원합니다.
시장을 외면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적극 권하는 저는 올해 들어 총 99권을 읽었습니다. 2018년 투자 성적은 몰라도 독서량만큼은 연간 기록 경신이 확실해 보입니다. 8월 반성문은 이번 달에 읽은 책에서 글 몇 꼭지를 옮기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먼저, 2010년에 처음 읽고서 독후감까지 썼던, 나심 니콜라스 탈렙의 [행운에 속지 마라]를 3독 하면서 당시에는 보지 못했던 글입니다.
내가 시장에서 평생 벌여온 사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편향에 대한 베팅이다. 다시 말해서,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는 <희귀사건>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업이다. 내가 가급적 드물게 돈을 벌려는 이유는, 희귀사건은 공정하게 평가되지 않으며 사건이 더 희귀할수록 가격이 더 평가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나 전략가들은 전혀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시장 전망을 발표하는 사람들이었으므로, 실제로 검증 가능한 사실보다는 순전히 말솜씨로 출세가 좌우되는 일종의 연예인들이다.
-> 이건 너무 재미있으면서 현실을 관통하는 맛이 있는 표현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짐 로저스의 [딸에게 전하는 12가지 부의 비법]에서 한 꼭지 옮깁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 무엇이든 혁신적이라든가 전례가 없는 등등의 표현을 두르고 나서면, 나는 곧 시장 과열을 예상하고 곧바로 내 자본을 거두어들인다. 역사적으로 말해서 완전히 새롭고 다른 사건이란 있을 수 없기에, 시장 과열 같은 반응은 집단 히스테리 증상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 잘 알지만 그게 언제 현실화 될 것인가라는 것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진정한)투자자들을 어렵게 하는 문제인데요. 2007년~2008년 금융위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당시 씨티은행의 CEO인 척 프린스가 유명한 말을 했죠.
유동성이라는 음악이 멈추면 결국 모든 것이 끝날 것이다. 하지만 음악이 흘러나오는 한 당신은 일어나 리듬을 타며 춤을 춰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춤을 즐기고 있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판단하는 건 위험하지만, 김웅 검사는 괜찮다는 말로는 부족한 멋진 검사로 보입니다. 김웅의 [검사내전]에는 검사로써 겪은 여러 가지 일화가 흥미로우면서도 느끼는 게 많았는데, 그 중 도박장에서 잡혀 온 아줌마와의 대화 장면을 옮깁니다. 사건의 결말은 찡하지만 이 장면은 저 스스로 뜨끔한 면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판례에 따르면 도박죄를 처벌하는 이유는 <정당한 근로에 의하지 아니한 재물의 취득을 처벌함으로써 경제에 관한 건전한 도덕법칙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글을 읽다 문득 주식은 정당한 소득인가? 하는 묵은 의문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박 여사의 날카로운 힐난이 나옵니다.
(불로 소득에 대한 다툼은 생략하고)..
- 박 여사: 아! 그럼 우연히 돈을 버는 게 불로소득이고 그게 나쁜 거면, 주식이나 선물하는 놈들도 다 도박꾼이네.
- 계장: 박 여사님, 주식이나 선물은 기업에 자금을 조달해줘서 일자리도 늘리고 수출도 늘어나게 하잖아요.
- 도박장에서 잡혀온 사람이 워낙 많아 죄질이 약한 박 여사를 조사하던 계장이 주식투자자를 대신해서 변명해 주는군요. 계장의 답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이런 정도로 합리화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기업 분석에 들이는 노력 등을 언급하면서 계장의 변명을 옳다고 받아들이겠지만 저는 오로지 생산성이란 점에서)박 여사의 비판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 전업투자자를 비난하는 글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바람을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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