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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제지株, 2Q도 이익 급증.. "중국발 훈풍 계속"

8일 증시에서 제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이은 호실적 발표에 투자자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신풍제지 주가가 전일 대비 12% 급등한 1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대양제지5,590원, ▲40원, 0.72%, 영풍제지1,249원, ▼-81원, -6.09%도 각각 8.6%, 6.9% 상승하는 등 제지 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강세다.

특히 대양제지, 아세아제지7,970원, ▲270원, 3.51%, 신대양제지5,590원, ▲40원, 0.72% 등은 연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가운데 제지 업체들도 하나 둘씩 성적표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31일 한솔제지8,950원, ▲80원, 0.9%에 이어 7일 영풍제지, 8일 무림P&P2,620원, ▼-15원, -0.57%가 잠정실적을 냈다.

3개 업체 모두 이익이 크게 급증했다. 한솔제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825억원,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425억원이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209억원으로 151% 증가했다. 매출액은 3개월 기준 컨센서스를 2% 하회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7%, 27% 초과 달성했다.

영풍제지도 수익성 개선으로 이목을 끌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27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억원에서 63억원으로 8배 이상(738%) 급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4000만원 적자에서 45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무림P&P는 주재무제표인 연결기준이 아닌 별도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앞선 두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익 고성장이 눈에 띈다. 매출액은 9% 증가한 163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4%, 800% 급증한 308억원, 195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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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지업체들은 중국의 환경규제 이슈에 갑작스런 호황기를 맞았다. 세계 1위 폐지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해 7월 자국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2017년 3월 311만톤에 달했던 중국 폐지 수입량은 같은 해 12월 95만톤까지 급감했다. 올해도 월별 수입량이 100만톤 내외에 머무르며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특히, 5월 중국 폐지 수입량은 86만톤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저치다.

중국이 폐지를 사들이지 않자 국내 폐지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다. 이에 따라 폐지를 원재료로 각종 산업용지를 만드는 제지업체들이 원가 개선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2분기 이익이 급증한 주요 배경이다.

신한금융투자 조용민 연구원은 깜짝실적을 거둔 한솔제지에 대해 "중국 환경규제 강화로 고지 가격이 급락해, 2분기 산업용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급증한 181억원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또한 "특수지 부문은 수출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77% 증가했다"며, "3분기도 산업용지와 특수지가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8% 증가한 434억원을 거둘 것"이라 기대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제지업체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골판지 원지와 상자를 만드는 신대양제지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760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19%(약 5배) 급증한 265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최문선 연구원은 "골판지 원재료인 폐지 가격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골판지 업체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이라 언급했다. 이어 "국내 골판지 수요는 2013년 이후 연간 3.6%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중국 수요를 흡수하며 향후 시장 성장률이 7%를 상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제지업종은 그간 성장률이 낮은 성숙산업으로 꼽혔다. 올해 주가도 급등했지만 실적 개선 폭이 워낙 커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 영풍제지 2분기 실적에 8일 오후 1시 23분 주가를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는 7.4배다.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한솔제지는 22.6배로 영풍제지에 비해 높으나, 신한금융투자의 2018년 예상 순이익(768억원)을 반영하면 6.4배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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