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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집중] 대장주보다 낫다! 업종별 2Q 호실적 Top3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어닝 시즌이 한창이다. 25일도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 삼성물산123,000원, ▲1,400원, 1.15%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잠정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각 업종마다 시가총액과 이익 규모가 가장 큰 이른바 '대장주'의 실적에 따라 남은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엇갈리곤 한다.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자, 증권사들은 일부 스마트폰 부품사들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낮췄다.

이런 가운데 같은 업종 내에서 대장주보다 더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제공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이러한 기업들을 살펴봤다.

◆ 게임株 : '2등' 엔씨소프트, 실적은 1등? 영업익 335%↑

게임주 가운데 시가총액,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단연 넷마블49,750원, ▲150원, 0.3%이다. 2017년 5월 코스피에 입성한 넷마블을 상장 당시부터 'IPO 대어'로 주목받았다.

넷마블 2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움을 남길 전망이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553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890억원이다. 23일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이 하향 안정화 되고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7%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 상장 이후 2등으로 밀려난 엔씨소프트216,500원, ▲3,500원, 1.64%도 신규 게임이 부재한 점은 리스크다. 다만 여전히 '리니지M'이 실적에 기여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성장 폭이 클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69%, 335% 증가한 4364억원, 1635억원이다.

이 밖에 네오위즈19,940원, ▲430원, 2.2%, 펄어비스39,750원, ▼-150원, -0.38%도 영업이익이 각각 195%, 155% 늘며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 자동차부품株 : 완성차 부진에도 만도는 두 자릿 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2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 10% 감소한 9520억원, 3638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부품사들도 이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다. 대형 부품사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조8490억원(전년 동기비 +7%), 5194억원(+5%)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개선되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6%에 머무른다. 증권업계는 현대모비스가 중국물량 회복을 통한 하반기 이익률 반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HL만도41,400원, ▲1,400원, 3.5%는 어려운 업황에도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6% 증가한 1조4705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629억원이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중국 법인 실적이 신차 출시와 기저효과로 개선됐고, 인도와 유럽 법인도 신규 고객사 영입 등을 통해 호조가 이어졌다"고 추정했다.



◆ 화장품 브랜드株 : 사드 기저 뚜렷.. 제이준코스메틱 영업익 9.5배

화장품 업체들은 사드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다.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은 사드 이슈 이후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성장이 기대됐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3631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1657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처럼 브랜드 사업을 하는 업체들 가운데 영업이익 대폭 성장이 전망된 곳도 있다. 마스크팩 강자 제이준코스메틱4,235원, ▲10원, 0.24%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48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16억원에 비해 9.5배나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또한 233억원에서 585억원으로 151% 급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중국(매출 비중 90%)과 마스크팩(92%)에 집중된 매출 구성이 2분기부터 국내, 기초 화장품 매출 증가를 통해 해소됐다"고 파악했다. 국내에서 오프라인 진출 점포수가 확대됐고, 기초 화장품은 썬스프레이와 아이겔패치 등이 수출 부문에서 호조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작년 2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 4억원에 그쳤던 클리오17,470원, ▲340원, 1.98%토니모리6,010원, ▲230원, 3.98%는 올해 2분기에 11억원, 21억원을 거두면서 역시 증가율이 세 자릿 수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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