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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株 급락.. 점주+주주 '한숨'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편의점 등 일부 유통업계 반발이 거세다.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는 2019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인상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6.4% 올린데 이어 두 자릿 수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인건비 영향이 큰 산업의 관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가장 민감한 편의점 업계는 심야 할증제도 도입, 카드결제 거부 등 단체 행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편의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을 약 1.5~2명 고용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들 인건비는 본사와 상품 마진을 배분한 후 남는 수익으로 직접 지급하는 구조"라 설명했다.

국내 대표적인 편의점 상장사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108,000원, ▼-1,300원, -1.19%,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22,600원, ▲950원, 4.39% 등이 있다. 편의점 시장은 출혈 경쟁으로 매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지난 3월 성장률이 약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인 13.4%(전년 동기비)를 기록했다. 여기에 하반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예상된 상황에서 최저임금 상승이 악재로 불거진 셈이다.

유 연구원은 "2019년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점주가 아르바이트생 1.5명 고용 시 올해보다 약 6~10% 정도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인건비 부담 상승으로 인해 2019년도 출점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편의점 업체들의 투자 심리가 다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16일 장 초반부터 편의점 관련주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8분 기준 BGF리테일은 전일 대비 9.4% 내린 16만2500원, GS리테일은 9.6% 하락한 3만4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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