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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현대·기아차 2Q 영업익 감소..부품사 실적은?

2분기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와 기아차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양호했다. 현대차의 2분기 판매량은 119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국내와 해외가 각각 19만대, 10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5%, 12.3%씩 고르게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서 14만대를, 해외에서 60만대를 각각 팔며 전체 판매량은 74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8%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지만, 실적은 다소 부진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동기 24조3080억원보다 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9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기아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컨센서스는 13조4768억원(-1%,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3751억원(-7%, 전년 동기비)이다. 쌍용차는 2분기 영업손실이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때 각 기업의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들이 예상한 실적의 평균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분기 판매 물량 증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대우 박인우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과 G2 통상마찰 등으로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인도루피, 원/러시아루블, 원/브라질헤알 평균환율이 각각 8%, 12%, 15%(전년 동기비)씩 하락했고, 원/달러 기말환율은 전분기말 대비 5% 상승해 판매보증충당부채 전입액은 더 쌓아야 하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부품사는 우리산업, 만도 등이 영업이익 10% 이상 성장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 상황 속에 2분기 자동차 부품사들의 실적은 업체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2분기 컨센서스가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총 16곳이다. 2018년 2분기 예상 매출액 합계는 18조4911억원, 영업이익은 1조134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6개 기업 중 우리산업10,480원, ▼-90원, -0.85%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리산업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52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와 니로EV 출시, 북미 전기차업체의 생산회복으로 PTC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 증가 금액이 가장 큰 곳은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2억원 늘어난 5406억원으로 예상했다. 현대차투자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출하가 187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모듈 부문 매출액은 약 4% 증가할 전망이나, 낮은 중국 가동률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 덧붙였다.

{S&T모티브}, 에스엘31,300원, ▲100원, 0.32%, 현대위아42,100원, ▲50원, 0.12% 등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금호타이어4,430원, ▲5원, 0.11%는 적자지속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부정적인 환율 환경과 현대/기아차의 미국 재고 소진 전략 진행에 따른 판촉비용 부담 가중, 대규모 리콜에 따른 충당금 설정 등으로 자동차 부품사들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 부진의 원인은 3분기에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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