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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2Q 영업익, 예상보다 좋다···컨센서스 상향 10선

2018년 상반기가 어느덧 보름 가량 남았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점차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최근 증권사들이 실적 눈높이를 올린 곳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최근 한 달 새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된 기업들을 살폈다. 컨센서스는 1개월 예상치 기준, 컨센서스 상향률은 5월 11일 대비 6월 12일 컨센서스 증가율이다.

상향률이 높은 순서로 정렬한 결과 용평리조트, 네오위즈20,150원, ▲210원, 1.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0,500원, ▼-19,000원, -5.01%, 롯데칠성117,400원, ▼-2,500원, -2.09%, NHN엔터테인먼트, SK가스200,500원, ▼-1,000원, -0.5%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지난 4월 16일 용평리조트의 2분기 매출액을 446억원(전년 동기비 -15%), 영업이익을 16억원(-53%)으로 내다봤다. 당시 그는 "올림픽 효과를 반영하더라도 올해 분양사업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 말했다.

그러나 1분기 용평리조트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라 연구원은 영업이익을 178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실제로는 그보다 13% 많은 202억원(전년 동기비 +90%)을 거뒀다. 이에 5월 16일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예상치를 직전보다 20%, 138% 많은 533억원(+1%), 38억원(+11%)으로 제시하며, "평창올림픽 효과가 예상보다 강력해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과 달리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라 언급했다.

게임 개발사 네오위즈도 PC용 MMORPG '블레스'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월 12일 기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6%, 169% 늘어난 548억원, 95억원이다. 6월 12일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는 그보다 18% 많은 649억원(전년 동기비 +38%),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1% 많은 172억원(+388%)으로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블레스를 미국 게임 플랫폼 '스팀'에 5월 29일 출시했는데, 업계에 따르면 출시 직후 해당 플랫폼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수민 연구원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약 18만장으로 추정되는데, 과거 성과를 감안할 때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파악했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0개 기업들은 높아진 실적 전망치와 함께 주가도 올랐다. 최근 1개월 간 예림당2,250원, ▲85원, 3.93% 주가는 23% 상승했고, 네오위즈와 용평리조트도 각각 16.3%, 15.6% 높아졌다. 예림당은 14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1만5250원)를 기록했다.

12일 종가에 2분기 예상 순이익을 반영한 PER(주가수익배수)는 롯데칠성이 7.6배로 가장 낮고, 예림당이 9.6배로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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