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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버핏의 스승, '그레이엄' 관심주 12선

스승의 은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의 의미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곤 하지만, 한사람의 배움과 성장이 있기까지 스승의 역할은 여전히 지대하다.

투자 귀재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도 유명한 스승을 뒀다. 가치투자의 창시자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버핏은 그에게 배우고 함께 일하며 투자 철학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레이엄은 투자할 종목 선정을 위해 안전마진이란 개념을 사용했다. 안전마진은 쉽게 말해 기업의 내재가치와 주가의 차이다. 그는 내재가치보다 싸게 살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수익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이 생각했던 기업의 내재가치 중 하나는 순운전자본이다. 기업이 1년 이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인 유동자산에서 1년 이내 현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부채인 유동부채를 뺀 나머지(순운전자본)를 기업 가치로 생각했다. 기업의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당시, 그레이엄이 제한된 정보로 계산한 기업가치다. 그는 시가총액이 이렇게 계산한 순운전자본보다 낮을 때 저평가돼 있으며, 특히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2/3 이하면 좋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아이투자는 2018년 스승의 날을 맞아 그레이엄의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을 찾았다. 순이익이 흑자인 기업 중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미만에서 거래되는 기업이다. 여기에 추가로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기업으로 추렸다.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보다 낮은 기업 상당 수가 이른바 '한계기업'일 수 있는데, 이런 기업들을 거르기 위함이다.

조건을 만족한 기업은 만호제강32,550원, ▼-650원, -1.96%, 동일산업39,000원, ▲200원, 0.52%, 화성산업 등 12개다. 아래 기업들에 대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인지, 현금회전일수가 유지되는 지 등을 추가로 고려하면 좀더 확률 높은 투자를 할 수 있다.



만호제강의 2017년 1월~12월 매출액(6월 결산, 이하 편의상 최근 분기 연환산 수치 산출)은 2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40억원이다. 지난 10년간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 이하에 형성돼있는것은 물론, 2012년 이후 그레이엄매수가격(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67% 이하)보다 아래에 거래되고 있다. 11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811억원은 2017년 말 기준 순운전자본 1338억원의 61%에 해당한다.



아이투자는 지난 2017년 스승의날에도 그레이엄의 조건을 만족하는 종목을 살폈다. 당시 한국특수형강과 유신24,900원, ▲250원, 1.01%, 삼현철강4,680원, ▲20원, 0.43%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5개 종목의 1년간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9%에 달했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지수 상승률 34%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코스피지수 상승률 8%는 가뿐히 앞섰다.

만약 이들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사서 1년간 그대로 보유했다면, 만만치 않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단 의미다. 그레이엄이 위 투자법을 얘기한 지 수십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효과적이다. 특히 동일산업, 원일특강, 신도리코는 11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보다 작다.



좋은 스승의 가르침은 평생을 간다. 기업의 내재가치에 주목했던 그레이엄의 투자관은 제자 버핏의 평생을 통해 훨씬 진화된 형태로 꽃을 피웠다. 그리고 버핏에게 영감을 받은 많은 투자자들이 각자의 노력과 재능을 더해 풍성한 결과를 이뤘다. 투자자라면, 스승의 날에 처음 투자를 배웠을 때 '선생님'을 생각하며 현재 투자를 점검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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