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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브이원텍, 본격 반등? 올해 영업익 전년비 68%↑ 기대

11일 브이원텍4,215원, ▲245원, 6.17%의 주가가 전일 대비 9% 오르며 모처럼 강세다. 지난 12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진 만큼 주가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이날 오후 2시 21분 현재 주가는 3만850원(+9.9%, 전일비)이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후 현재 추정되는 외국인의 순매수 수량은 1만6800주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최근 한 달간 브이원텍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4만주에 불과했다. 현재 외인보유율은 5.83%다.



브이원텍은 2017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CD/OLED 압흔검사기 전문제조업체다. 압흔검사기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디스플레이 패널과 집적회로(IC)의 부착 상태를 점검하는 장비다.

지난해 해외 거래처와의 수주계약 확대로 압흔 검사기의 매출이 늘어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억원으로 전년 245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 중 LCD/OLED 압흔 검사기 매출이 299억원(매출비중 77%)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배)은 각각 72%, 38% 늘어난 154억원, 110억원이다.



브이원텍은 지난 7월 신규상장한 뒤 총 9건의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이들 계약금액의 총합계는 317억원으로 2017년 연간 매출액의 82% 가량이다. 이 중 지난해 10월과 11월에 92억원, 119억원 규모의 2차전지 검사시스템 수주를 공시했는데, 계약상대방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이 계약이 애플 아이폰 생산라인 2차전지 검사장비라 추정했다. 4분기 기준 수주총액은 725억원으로 지난해 6월 제출했던 투자설명서 기준 298억원 대비 427억원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LG전자와 체결한 20억원 규모의 LCD 장비 납품 계약과 중국 SEMIPEAK와 체결한 7억원 규모 LCD압흔검사기 납품 계약이다. 두 건 모두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료돼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또 한 번의 실적 도약이 기대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예상한 2018년 연간 매출액은 654억원, 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 6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114% 늘어난 235억원으로 예상했다. 압흔검사장비의 중국 수주와 2차전지의 수주가 올해 매출로 본격화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순이익 235억원을 반영한 PER은 9.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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