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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덴티움, 외인 지분 확대 꾸준..올해 매출 23%↑ 목표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매수하는 덴티움56,000원, 0원, 0%이 눈길을 끈다. 1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8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덴티움은 2017년 상장한 임플란트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20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덴티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덴티움 주식은 총 21만3742주로 발행주식수의 1.93% 규모다. 같은 기간 덴티움 주가는 8만900원에서 8만800원으로 0.1% 하락했다. 기간을 3개월로 늘려봐도 거의 매일 순매수가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9일 연속으로도 덴티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덴티움 주식은 총 10만2954주로 발행주식수의 0.93% 규모다. 같은 기간 덴티움 주가는 7만9300원에서 8만800원으로 1.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러한 행보는 덴티움의 최근 실적 성장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111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04%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28.0%로 전년 동기 대비 16.9%p 상승했다.

연간 실적은 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트리플 성장'을 달성했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0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2% 늘어난 301억원이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중국, 두바이, 러시아 등)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중국 중심의 해외시장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덴티움은 중국 시장 내 3위 기업으로 올해 32% 성장이 예상되며, 오는 4분기 중국 현지 제조 허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내수시장은 최근 둔화되고 있으나, 올해 7월부터 임플란트 자기 부담금 축소 정책이 시행돼 수혜를 입을거라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3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07억원, 순이익은 127% 늘어난 8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이하 연결기준).

연간으로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가 추정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48억원(+23%, 전년 대비), 494억원(+20%)이다. 순이익은 387억원(+29%)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덴티움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덴티움은 올해 매출 목표가 시장 컨센서스와 비슷한 1850억원이라고 2월 12일 전망공시를 통해 밝혔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5%로 낮고 유동비율은 174%로 높다.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7배다.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9.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4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6%다. 현재 시가총액 8854억원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2018년 영업이익 494억원의 17.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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