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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차전지 소재, 급등주 속속 등장.. 올해는 어디?
차세대 미래차로 '전기차'가 점차 가시화되며 업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석유 대신 2차전지(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함박 웃음을 짓는 2차전지 장비·소재업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 2차전지 장비업체 관련기사
[분석] 2차전지 장비주, 올해도 성장 "전기차 핵심"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1차전지)와 달리 2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 충전물질에 따라 니켈전지, 이온전지, 리튬이온전지 등으로 나뉘는데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가 현재 2차전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이다. 양극과 음극에는 각각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이 포함돼있다. 전지가 충전될 때 양극활물질은 리튬 이온을 방출하고 음극활물질은 흡수한다. 방전 시에는 반대로 음극활물질이 리튬 이온을 방출하고 양극활물질이 흡수한다. 이러한 리튬 이온 이동 과정에서 에너지인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다.
분리막은 말 그대로 양극과 음극 사이를 분리해 접촉을 막는 소재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중간 매개체다.
국내 2차전지 제조사는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글로벌 2위), 삼성SDI269,000원, ▲4,500원, 1.7%(3위),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7위)이 대표적이다. 소재 업체들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을 공급하고 장비 업체들이 2차전지 제조장비를 납품하면 제조사가 이들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3대 제조사에 양극재를 납품하는 소재업체는 엘앤에프104,700원, ▲1,600원, 1.55%, 효성45,050원, ▼-3,750원, -7.68%, 이앤에프테크놀로지, 에코프로75,600원, ▲1,100원, 1.48%, 코스모신소재63,500원, ▼-300원, -0.47%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를 만들 때 양극활물질 제조원가 비중이 35%로 가장 높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극활물질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모신소재와 엘앤에프는 최근 증설 투자를 완료해 가동에 들어갔다.
음극재는 포스코켐텍, 대주전자재료87,200원, ▼-1,000원, -1.13%, 일진머티리얼즈, 애경유화 등이 담당한다. 음극활물질에는 주로 천연흑연을 사용하는데, 포스코켐텍은 최근 인조흑연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조흑연은 천연흑연보다 수명이 길고 출력이 우수해 상대적이도 가격이 비싸다.
분리막 분야에선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이 독보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1500억원을 들여 2차전지 분리막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증설이 끝나면 분리막 생산능력이 5억 제곱미터로 증가한다"며 "세계 1위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2위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해질은 솔브레인193,500원, ▲2,700원, 1.42%, 후성5,570원, 0원, 0%, 리켐 등이 3대 업체에 납품한다. 특히 후성은 올해 상반기 중국 공장의 2차전지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생산능력은 2017년 말의 약 2배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며, KTB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증설 덕분에 후성의 2차전지 소재(전해질)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5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 중 지난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은 에코프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309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계열 양극활 물질 분야에서 일본 기업에 이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 1년 주가도 247% 급등했다.
이 밖에도 리켐을 제외하곤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비교적 온도차가 있었다. 에코프로와 엘엔에프 영업이익은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급등한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 곳도 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반영하듯 주가는 실적에 관계 없이 대부분 기업들이 크게 올랐다. 13개 중 6개 기업이 100% 이상 올랐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1년 간 275% 오른 포스코켐텍과 대주전자재료다. 특히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6% 감소했음에도 주가는 급등했다. 감소한 영업이익보다 40% 늘어난 매출에 투자자 기대가 모아진 걸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음극재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65억원이다.
현대차투자증권 박세원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음극재 월별 생산능력이 올해 1분기 5톤, 2분기 20톤, 연말 150톤, 내년 35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음극재 매출이 올해 약 10~20억원에서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돼 실적과 주가 레벨 업(level-up)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는 올해도 영업이익이 107% 증가한 468억원을 거두면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증권사 컨센서스가 있는 8개 기업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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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차전지 장비주, 올해도 성장 "전기차 핵심"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반 건전지(1차전지)와 달리 2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 충전물질에 따라 니켈전지, 이온전지, 리튬이온전지 등으로 나뉘는데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가 현재 2차전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이다. 양극과 음극에는 각각 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이 포함돼있다. 전지가 충전될 때 양극활물질은 리튬 이온을 방출하고 음극활물질은 흡수한다. 방전 시에는 반대로 음극활물질이 리튬 이온을 방출하고 양극활물질이 흡수한다. 이러한 리튬 이온 이동 과정에서 에너지인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다.
분리막은 말 그대로 양극과 음극 사이를 분리해 접촉을 막는 소재다. 전해액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 이온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하는 중간 매개체다.
국내 2차전지 제조사는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글로벌 2위), 삼성SDI269,000원, ▲4,500원, 1.7%(3위),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7위)이 대표적이다. 소재 업체들이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을 공급하고 장비 업체들이 2차전지 제조장비를 납품하면 제조사가 이들을 통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3대 제조사에 양극재를 납품하는 소재업체는 엘앤에프104,700원, ▲1,600원, 1.55%, 효성45,050원, ▼-3,750원, -7.68%, 이앤에프테크놀로지, 에코프로75,600원, ▲1,100원, 1.48%, 코스모신소재63,500원, ▼-300원, -0.47%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를 만들 때 양극활물질 제조원가 비중이 35%로 가장 높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양극활물질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모신소재와 엘앤에프는 최근 증설 투자를 완료해 가동에 들어갔다.
음극재는 포스코켐텍, 대주전자재료87,200원, ▼-1,000원, -1.13%, 일진머티리얼즈, 애경유화 등이 담당한다. 음극활물질에는 주로 천연흑연을 사용하는데, 포스코켐텍은 최근 인조흑연 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조흑연은 천연흑연보다 수명이 길고 출력이 우수해 상대적이도 가격이 비싸다.
분리막 분야에선 SK이노베이션117,600원, ▼-1,300원, -1.09%이 독보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1500억원을 들여 2차전지 분리막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증설이 끝나면 분리막 생산능력이 5억 제곱미터로 증가한다"며 "세계 1위 아사히카세이에 이어 2위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전해질은 솔브레인193,500원, ▲2,700원, 1.42%, 후성5,570원, 0원, 0%, 리켐 등이 3대 업체에 납품한다. 특히 후성은 올해 상반기 중국 공장의 2차전지 증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설 이후 생산능력은 2017년 말의 약 2배에 이를 전망이다. 해당 공장은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가며, KTB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증설 덕분에 후성의 2차전지 소재(전해질)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난 5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차전지 소재업체 중 지난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기업은 에코프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3309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계열 양극활 물질 분야에서 일본 기업에 이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 1년 주가도 247% 급등했다.
이 밖에도 리켐을 제외하곤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비교적 온도차가 있었다. 에코프로와 엘엔에프 영업이익은 세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급등한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 곳도 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반영하듯 주가는 실적에 관계 없이 대부분 기업들이 크게 올랐다. 13개 중 6개 기업이 100% 이상 올랐으며,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1년 간 275% 오른 포스코켐텍과 대주전자재료다. 특히 대주전자재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6% 감소했음에도 주가는 급등했다. 감소한 영업이익보다 40% 늘어난 매출에 투자자 기대가 모아진 걸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올해 음극재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가장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8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200억원, 영업이익은 117% 늘어난 65억원이다.
현대차투자증권 박세원 연구원은 "대주전자재료의 음극재 월별 생산능력이 올해 1분기 5톤, 2분기 20톤, 연말 150톤, 내년 350톤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음극재 매출이 올해 약 10~20억원에서 내년에는 200억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돼 실적과 주가 레벨 업(level-up)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는 올해도 영업이익이 107% 증가한 468억원을 거두면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증권사 컨센서스가 있는 8개 기업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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