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분석] 아이앤씨, 신사업 모두 똘똘.. "제2 전성기 연다"
최근 아이앤씨1,580원, ▲24원, 1.54%의 신규 사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실적 성장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1996년 설립된 아이앤씨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체다. 과거 DMB 칩 개발에 주력해 2008년 국내 시장에서 92% 점유율을 달성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각종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하자 DMB 시장은 2008~2009년을 기점으로 침체기에 빠졌다. 해당 분야에 집중해온 아이앤씨 매출액은 2009년 510억원에서 2014년 53억원으로, 불과 5년 만에 1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앤씨를 설립 당시부터 이끌어 온 박창일 대표는 도태 대신 도전을 택했다. DMB 칩 개발 경험을 토대로 2011년 디지털라디오 칩 사업에 착수해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만들었다. 2014년엔 사물인터넷(IoT)용 와이파이 칩과 모듈 양산에 돌입했고, 이듬해 전력검침기에 사용되는 칩과 모뎀을 판매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했다.
신규 사업들은 빠른 속도로 시장 우위를 선점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14년을 저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고, 2016년엔 영업이익이 5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특히 한국전력23,750원, ▲100원, 0.42% AMI(원격검침인프라) 사업 최대 모뎀 공급사로 발돋움하며 2016년 스마트에너지 매출 비중이 1위에 올라섰다.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도 303억원에서 42% 증가한 4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3배(1269%) 급증한 66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스마트에너지가 191억원에서 283억원으로 48% 성장했다. IoT 사업은 23억원에서 33억원으로, 멀티미디어사업은 7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각각 44%, 30% 증가해 모든 사업부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성장동력① : AMI용 모뎀, 스마트그리드 성장 수혜
PLC(전력선통신)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데이터를 집중장치에 전송하는 부품이다. 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AMI(지능형 원격검침기)용 PLC 칩과 모뎀을 개발, 판매한다.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과 시기가 맞물려 2016년 최대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에게 사용자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아이앤씨의 PLC 모뎀이 필수적이다.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2200만호에 AMI를 구축할 계획이며, 2016년 하반기 2차 구축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3차가 진행 중이다.
아이앤씨는 2차에 이어 3차 구축사업에도 PLC 모뎀을 납품한다. 공급계약 공시 기준 2016년 연간 PLC 관련 수주금액은 111억원이다. 전년도 12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지난해엔 8월부터 3차 물량이 시작돼 연간 수주금액이 43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3개월 간 123억원 규모를 체결해 2016년 연간 수주금액을 12억원 넘어섰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 가구 수는 약 300만호다. 올해는 약 400만호가 진행될 예정으로 아이앤씨 스마트에너지 사업 수주와 매출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 성장동력② : IoT용 와이파이칩 독점.. '스마트홈' 시장 두드려
LG전자93,300원, ▲700원, 0.76%는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넣어 사물인터넷과 연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도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홈'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시장 변화를 일찍이 눈치챈 아이앤씨는 2010년 와이파이칩 개발에 착수했다.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현재 사물인터넷용 와이파이칩 시장 70%를 공급 중이다.
아직 매출 규모는 타 사업부에 비해 적다. 2014년 6억원이 신규 발생했고 2017년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13% 수준이나 연평균 증가율이 77%에 이른다. 김재윤 연구원은 홈 IoT 시장 성장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매출 15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셈이다.
■ 실적, 주가 모두 전성기 회복할까?
신규 사업들이 실적을 이끌며 2017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순이익이 그보다 약 50% 늘어난 9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앤씨가 코스닥에 입성한 2009년 주가는 1만원을 상회했다. DMB 칩 시장 과점으로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던 시절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 실적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주가도 2016년 2000원대까지 내렸다.
최근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년 간 주가가 55% 상승했으나, 과거 전성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아이앤씨 신규 사업들이 꾸준히 고성장을 이어가 실적과 주가가 이전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5450원(전일 대비 -2.8%)이다. 현재 주가에 2017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1996년 설립된 아이앤씨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업체다. 과거 DMB 칩 개발에 주력해 2008년 국내 시장에서 92% 점유율을 달성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각종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하자 DMB 시장은 2008~2009년을 기점으로 침체기에 빠졌다. 해당 분야에 집중해온 아이앤씨 매출액은 2009년 510억원에서 2014년 53억원으로, 불과 5년 만에 1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앤씨를 설립 당시부터 이끌어 온 박창일 대표는 도태 대신 도전을 택했다. DMB 칩 개발 경험을 토대로 2011년 디지털라디오 칩 사업에 착수해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만들었다. 2014년엔 사물인터넷(IoT)용 와이파이 칩과 모듈 양산에 돌입했고, 이듬해 전력검침기에 사용되는 칩과 모뎀을 판매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했다.
신규 사업들은 빠른 속도로 시장 우위를 선점해 실적을 끌어올렸다. 2014년을 저점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고, 2016년엔 영업이익이 5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특히 한국전력23,750원, ▲100원, 0.42% AMI(원격검침인프라) 사업 최대 모뎀 공급사로 발돋움하며 2016년 스마트에너지 매출 비중이 1위에 올라섰다.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도 303억원에서 42% 증가한 429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에서 13배(1269%) 급증한 66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스마트에너지가 191억원에서 283억원으로 48% 성장했다. IoT 사업은 23억원에서 33억원으로, 멀티미디어사업은 7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각각 44%, 30% 증가해 모든 사업부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성장동력① : AMI용 모뎀, 스마트그리드 성장 수혜
PLC(전력선통신)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데이터를 집중장치에 전송하는 부품이다. 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AMI(지능형 원격검침기)용 PLC 칩과 모뎀을 개발, 판매한다.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구축 사업과 시기가 맞물려 2016년 최대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 공급자에게 사용자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아이앤씨의 PLC 모뎀이 필수적이다.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2200만호에 AMI를 구축할 계획이며, 2016년 하반기 2차 구축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3차가 진행 중이다.
아이앤씨는 2차에 이어 3차 구축사업에도 PLC 모뎀을 납품한다. 공급계약 공시 기준 2016년 연간 PLC 관련 수주금액은 111억원이다. 전년도 12억원의 10배에 달한다. 지난해엔 8월부터 3차 물량이 시작돼 연간 수주금액이 43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 3개월 간 123억원 규모를 체결해 2016년 연간 수주금액을 12억원 넘어섰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한국전력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 가구 수는 약 300만호다. 올해는 약 400만호가 진행될 예정으로 아이앤씨 스마트에너지 사업 수주와 매출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 성장동력② : IoT용 와이파이칩 독점.. '스마트홈' 시장 두드려
LG전자93,300원, ▲700원, 0.76%는 지난해부터 출시하는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넣어 사물인터넷과 연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도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해 '스마트홈'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시장 변화를 일찍이 눈치챈 아이앤씨는 2010년 와이파이칩 개발에 착수했다. 2014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현재 사물인터넷용 와이파이칩 시장 70%를 공급 중이다.
아직 매출 규모는 타 사업부에 비해 적다. 2014년 6억원이 신규 발생했고 2017년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비중은 13% 수준이나 연평균 증가율이 77%에 이른다. 김재윤 연구원은 홈 IoT 시장 성장을 감안할 때 올해 연매출 15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셈이다.
■ 실적, 주가 모두 전성기 회복할까?
신규 사업들이 실적을 이끌며 2017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9%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 순이익이 그보다 약 50% 늘어난 9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앤씨가 코스닥에 입성한 2009년 주가는 1만원을 상회했다. DMB 칩 시장 과점으로 순이익이 100억원을 넘던 시절이다. 그러나 상장 이후 실적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주가도 2016년 2000원대까지 내렸다.
최근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년 간 주가가 55% 상승했으나, 과거 전성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이다. 아이앤씨 신규 사업들이 꾸준히 고성장을 이어가 실적과 주가가 이전 명성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9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주가는 5450원(전일 대비 -2.8%)이다. 현재 주가에 2017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Start Slider - https://splidejs.com/ ?>
// End Slider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