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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 주식 20選

6일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 경칩(驚蟄)이다. 경칩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로 기온이 상승하고 완연한 봄으로 접어든다.

주식시장은 3월에 접어들며 12월 결산기업의 실적발표도 대부분 마무리 단계다. 지난 5일까지 1570여 개 기업이 4분기 실적, 혹은 지난해 연간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1분기 실적으로 쏠린다.

주식 시장에도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기업 중 올해 1분기 실적이 성장으로 깨어나는 종목이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각 기업의 실적 평균치를 활용했다. 단, 2017년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제외했다.

이런 종목을 찾아 올해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순서로 정렬한 결과 남양유업66,300원, ▲2,900원, 4.57%, 셀트리온헬스케어, 한세실업14,020원, ▼-50원, -0.36%, 뉴트리바이오텍, 신세계인터내셔날10,600원, ▲20원, 0.19% 등이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으로 전년 418억원 대비 88%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년 동기값이 10억원으로 작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대해 "국내 신생아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국으로 출하되는 물량 감소로 주력인 분유 판매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리점과의 상생을 통한 점유율 회복과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프리미엄화 및 고가 제품의 비중 상승으로 성장성 회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실적 회복세가 다소 더딜 수 있음을 강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7년 7월 상장했다. 2017년 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전년 1786억원(2016년 사업보고서 기준) 대비 14% 줄었다. 다만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정정한 전년 값 1591억원과 비교하면 3% 감소에 그쳤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6억원 대비 296%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잠정 실적을 반영한 PER은 100.3배, PBR은 9.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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