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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항공株] 영업익 예상치 상회.. 대한항공 전년비 51%↑

국내 3개 항공사들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연휴 효과와 환율 하락 등 우호적인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 케이프투자증권의 신민석 연구원은 대한항공24,300원, 0원, 0%, 진에어10,760원, ▼-280원, -2.54%, 제주항공9,090원, ▼-70원, -0.76%의 2017년 4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1783억원에서 51% 증가한 2685억원으로 내다봤다. 컨센서스인 2298억원에 비해 17% 많다. 매출액은 2조9292억원에서 8% 늘어난 3조1540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3조1102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대한항공 계열사 진에어도 상장 첫 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신 연구원이 예상한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영업손실 79억원에서 흑자전환한 170억원, 매출액은 1696억원에서 35% 늘어난 2285억원이다. 각각 컨센서스 대비 6%, 36% 많다.

제주항공 또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신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40억원에서 305% 늘어난 16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1907억원에서 32% 증가한 2518억원으로 기대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인 2516억원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50억원에 비해 8% 많다.

세 항공사 모두 호실적의 주요 배경으로 10월 황금연휴 효과와 환율 하락에 주목했다. 대한항공 리포트에서 그는 "10월 황금연휴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 수송량과 단가의 5% 내외 성장이 예상된다"며, "연료비는 유가 상승으로 17% 증가가 예상되지만, 환율 하락으로 전체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주항공도 "연휴 효과로 여객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환율이 1100원을 하회하면서 내국인 출국자수는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유지했을 것"이라 판단했다.

실적 근거를 토대로 신 연구원은 세 항공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또한, 제주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목표주가인 4만5000원과 4만원을 유지했으며 대한항공은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2%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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