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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족보] 새 벤치마크 'KRX300' 들어갈 코스닥 62선..후보는?

새로운 벤치마크(BM) 지수가 윤곽을 드러냈다. 목적한 대로 새 지수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이끌 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KRX300' 지수를 만든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소속 232개, 코스닥 소속 68개를 합해 총 300개 종목이 포함된다.

기존 벤치마크 지수는 코스피200 중심으로 구성돼 연기금의 투자가 고르게 이뤄지지 않는단 지적이 있었다. 연기금의 코스피 투자비중은 98%에 달하는 반면 코스닥 비중은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새 벤치마크 지수를 통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코스닥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증권의 김동영 연구원은 "주요 연기금을 대상으로 코스피, 코스닥 혼합지수를 권고하는 구체적 내용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련 파생상품을 개발하고 연기금에 대한 벤치마크 변경을 독려한다면 생각보다 변화는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구성 종목은 2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종목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 △최근 3개월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85% 이내인 기업이 심사 대상이다. 이 때 자본잠식이거나 유동비율이 20% 미만, 또는 상장기간이 6개월 미만인 종목은 제외된다.

KRX300에 포함되는 코스닥 종목 68개 중 62개(91%)는 코스닥150 지수에도 포함돼있다. 즉, 코스닥 종목은 사실상 대부분이 코스닥150 내에서 추려지는 셈이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기준을 토대로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코스닥150 포함 종목 가운데 앞서 언급한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을 살펴봤다. 그 결과 신라젠2,600원, ▲45원, 1.76%, {CJ E&M}, 메디톡스128,800원, ▲1,600원, 1.26% 등이 추려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173,500원, ▼-200원, -0.12%은 내달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 상장해 제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일이 2017년 7월 28일로 아직 6개월이 채 안됐으나, 한국거래소가 구성 종목을 공식 발표하는 2월 5일에는 조건을 충족한다.펄어비스39,750원, ▼-150원, -0.38%는 2월에도 상장기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나, 한국거래소가 일부 종목엔 특례를 적용하기로 밝혀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150 이외 종목 중에선 지난해 11월 24일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44,500원, ▼-750원, -1.66%이 특례 적용으로 지수에 포함될거라 업계는 전망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Reg.S)}은 외국주로 분류돼 원칙적으론 편입이 불가능하나,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특례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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