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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해부] 일동제약, '일동샵' 비용 안정화..3Q 호실적

종합비타민제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일동제약12,160원, ▼-90원, -0.73%이 상반기 부진을 딛고 3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7일 오후 2시 11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4% 오른 2만3700원이다.

지난해 8월 일동제약(구)은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으로 인적분할했다. 이후 일동제약은 다시 물적분할을 거쳐 제약사업은 일동제약, 바이오사업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필러사업은 일동히알테크가 담당한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을 24.8% 보유했다.

분할 이후 일동제약은 계열사인 일동이커머스를 통해 의약품 온라인몰 '일동샵(B2B)'에 주력하고 있다. 올 초 출범한 일동샵은 약국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의약품을 판매하고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거래를 중계한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유통채널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입점업체 매출에 대한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또한, 회사 측에 따르면 일동샵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15명의 영업사원 채용 효과를 불러온다. 이밖에도 기존 약국과의 거래에서 발생하던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일동샵 오픈 초기에 약국 유통재고를 소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OTC(일반의약품) 매출이 급감했고 관련 비용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일동제약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191억원,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90억원을 거뒀다(이하 연결 기준).

* 단, 비교를 위해 전년 동기 값은 일동제약이 2016년 1월 분할됐다고 가정한 뒤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를 제외한 실적임(일동제약 제공).

이런 가운데, 3분기는 비용 안정화와 함께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80억원(2분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110억원(+83%)이다. 이는 컨센서스인 1213억원과 84억원을 각각 5%, 31% 넘어선 수준이다.



3분기 수익성 개선에 대해 삼성증권의 윤선영 연구원은 "전년 동기에 음료 브랜드 2종(아로골드-D, 그녀는프로다)을 론칭하며 일시적으로 판촉비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이에 대한 기저효과와 비용 통제로 판관비율이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올 3분기 일동제약의 판관비율은 34.5%로 전년 동기(37.4%) 대비 2.9%p 낮아졌다.

아직 거래처들의 온라인몰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나, 예상보다 빠르게 전환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실적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당초 회사 측은 3분기 말 기준 일동샵 전환율을 65%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85%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연말까지 90%를 기록해 기대치인 80%를 10%p 넘어설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실적이 정상화될 내년부터는 신사업(건강기능식품, 화장품)쪽의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이 기대된다"며,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5120억원, 40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예상치인 4670억원, 280억원보다 각각 10%, 43% 가량 많다.



실적 기대감과 함께 최근 주가도 상승했다. 지난 한 달간 일동제약 주가는 약 17% 올랐으며, 분기보고서 제출 다음 날인 11월 15일 장 중에는 52주 최고가인 2만5100원에 도달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5% 가량 낮다.

주가 상승을 이끈 주요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동안 일동제약 주식 23만2330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2% 규모다. 같은 기간에 기관 투자자도 2만4900주를 순매수했으나, 개인 투자자는 23만7566주를 순매도했다.



일동제약의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다.

[일동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6.08/30
아로나민으로 유명한 전문의약품 주력의 제약업체
사업환경 update16.08/30
▷ 국내 의약품 업계는 대부분 복제약 시장. 수출 경쟁력이 부족해 내수 위주임
▷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FTA등 으로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 커지고 있음
▷ 국내 의약품 시장은 고령화,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경기변동 update16.08/30
▷ 국민건강과 직접적 연관성을 가지는 제약산업의 특성상 경기 방어적 성격을 보임
주요제품 update16.08/30
▷ 활성비타민: 아로나민 (14%)
▷ 항생제: 후루마린 (6%)
▷ 위궤양 치료제: 큐란 (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update16.08/30
▷ 플로목세프: 항생제 원료, 일본 시오노기에서 매입 (17%) 가격('11년 ~ '15년 USD 2,500)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원재료 가격
실적변수 update16.08/30
▷ 신약 개발 성공시 실적 성장 가능
신규사업 update16.08/30
▷ 펩타이드 항암치료제(GRS)를 포함한 다양한 신약 개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일동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7.9월 2016.12월
매출액 3,469 2,013 0 0
영업이익 197 148 0 0
영업이익률(%) 5.7% 7.4% 0% 0%
순이익(연결지배) N/A 126 0 0
순이익률(%) N/A 6.3% 0% 0%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2.89
이시각 PBR 1.71
이시각 ROE 7.48%
5년평균 PER 20.57
5년평균 PBR 1.44
5년평균 ROE 7.48%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일동제약]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일동홀딩스(주) 본인 보통주 591,974 3.32 591,974 3.32 -
씨엠제이씨(주) 계열사 보통주 1,488,951 8.34 1,488,951 8.34 -
윤원영 계열사임원 보통주 1,144,893 6.42 1,144,893 6.42 -
임경자 친인척 보통주 476,616 2.67 476,616 2.67 -
윤웅섭 친인척 보통주 290,045 1.63 290,045 1.63 -
윤혜진 친인척 보통주 40,017 0.22 40,017 0.22 -
윤영실 친인척 보통주 15,248 0.09 15,248 0.09 -
윤미라 친인척 보통주 74,992 0.42 74,992 0.42 -
윤준섭 친인척 보통주 22,986 0.13 22,986 0.13 -
이정치 계열사임원 보통주 207,823 1.16 213,623 1.20 장내매수
정연진 계열사임원 보통주 18,328 0.10 18,328 0.10 -
이병안 계열사임원 보통주 0 0.00 1,500 0.01 장내매수
이상윤 발행회사 임원 보통주 1,423 0.01 2,000 0.01 장내매수
김중효 계열사임원 보통주 3,818 0.02 3,818 0.02 -
이금기 계열사임원 보통주 976,115 5.47 976,115 5.47 -
이준수 계열사임원 보통주 79,124 0.44 79,124 0.44 -
김용철 계열사임원 보통주 22,776 0.13 22,776 0.13 -
이장휘 계열사임원 보통주 4,983 0.03 4,983 0.03 -
강재훈 발행회사 임원 보통주 1,840 0.01 1,840 0.01 -
최규환 계열사임원 보통주 2,322 0.01 2,322 0.01 -
김재진 계열사임원 보통주 733 0.00 733 0.00 -
강대중 계열사임원 보통주 804 0.00 804 0.00 -
일동후디스 계열사 보통주 242,806 1.36 242,806 1.36 -
송파재단 재단 보통주 542,859 3.04 542,859 3.04 -
썬라이즈홀딩스 기타 보통주 3,569,050 20.00 3,569,050 20.00 -
보통주 9,820,526 55.03 9,828,403 55.08 -
- - - - - -
[2016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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