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사람인에이치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위(상위 2%)를 차지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2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MRI 분석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은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림] 사람인에이치알, 주식MRI 분석결과 요약

(자료:아이투자)

사람인에이치알은 취업정보 제공 포털사이트 운영을 주 수입원으로 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취업포털사업이 54%, 오프라인사업(인재파견, 헤드헌팅 등)이 45%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 2009년부터 매출액이 꾸준히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5억원으로 2009년 대비 235%(연평균 2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56%, 순이익은 연평균 52% 증가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의 취업포털 사업부문은 잡코리아, 인크루트, 커리어 등과 함께 시장의 약 70% 를 점유한다. 현재는 그 중에서도 매출액 1위인 잡코리아와 사람인에이치알이 2강 체제를 구축하여 경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2005년 사람인에이치알이 출범했을 때 취업포털 순위는 6~7위에 머물렀으나 다우키움 그룹 계열사 편입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짧은 기간 동안 업계 2위로 성장했다.

취업포털 사업부문의 주요 경쟁요소는 방문자수, 채용 공고수, 이력서 수, 브랜드 인지도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방문자수다. 취업포털 사업부문의 주 수입원이 채용 공고이고 채용공고는 광고 상품이기 때문에 채용효과(광고효과)와 영업력 등이 매출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순방문자수 기준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1위였던 잡코리아를 제친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사람인 취업포털 월평균 순방문자수는 27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쟁사인 인쿠르트는 180만3000명, 잡코리아는 15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순방문자는 중복을 제외한 방문자수로 1명이 2번 이상 사이트에 접속해도 1명으로 집계가 된다.

[표] 취업포털 3개사 순방문자수 추이

(자료:아이투자, 사업보고서)

특히 지난해에는 직전 년도 대비 실적 개선 폭이 컸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하 개별기준)은 685억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03억원, 순이익은 167% 뛴 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취업포털 사업부문 매출액이 366억원으로 직전 년도 대비 40% 늘었다. 인재파견, 헤드헌팅 등 오프라인 부문도 319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사이트 영향력이 커지면서 고정비 외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는 인터넷 사업 특성 상 영업이익은 더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실적에도 주가는 주춤하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8월 27일 52주 최고가인 3만23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최고가 대비 51% 내린 수준이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0.4배로 5년 평균치인 31.6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다.



주식MRI, "투자하기 전 꼭 찍으세요!"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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