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LS에코에너지24,150원, ▲1,200원, 5.23%가 눈길을 끈다. 전일 에코에너지는 4.6%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에너지는 매립가스를 이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0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에코에너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에코에너지 주식은 총 11만663주로 발행주식수의 1.24% 규모다. 같은 기간 에코에너지 주가는 1만7200원에서 2만2750원으로 32.3%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에코에너지는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61억원을, 순이익은 34% 감소한 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은 402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8%, 16% 증가했다. 다만,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적어 수익성은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9.6%로 전년보다 9.4%p 낮아졌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



한편, 에코에너지의 재무상태는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1%, 유동비율은 172%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2%로 높은 편이다. 현금성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은 124억원으로 차입금 424억원보다 300억원 가량 적다. 현금성자산에서 차입금을 뺀 순현금자산이 (-)인 셈이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은 10배로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다. 2014년 2배 내외를 기록했던 PBR은 지난해 상반기 주가가 200% 이상 상승하면서 5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현재는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PBR도 3.5배 수준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