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61,700원, ▼-1,900원, -2.99%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돼 관심을 끈다. 21일 오후 1시 3분 현재 동아에스티는 전일 대비 0.3% 내린 1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에서 동아에스티에 대한 리포트를 올해 처음 발표했다. 이날 리포트에서 곽진희 연구원은 올해 동아에스티가 천연물신약 강자로 재평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슈퍼 박테리아 항생제인 시벡스트로의 올해 해외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7년 전임상을 마친 시벡스트로는 미국, 유럽지역은 머크사가, 그 외 지역은 바이엘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연구원은 머크의 마케팅을 통해 시벡스트로의 매출 성장이 향후 5년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로 항생제 1위 제품인 화이자의 Zyvox 대비 가격과 효능 모두 우위에 있음을 꼽았다.

이 밖에도 곽 연구원은 현재 일본에서 1상 진행중인 아라네스프 바이오 시밀러 개발 관련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빈혈치료제인 아라네스프는 올해 유럽, 2019년 일본, 2024년 미국 특허 만료 예정이다. 곽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은 동아에스티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5조원 시장인 아라네스프 진입이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401억원이다(이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2% 증가한 164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3% 감소한 567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0% 증가한 480억원이다.

매출원가는 2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지만 판관비와 경상연구개발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인건비는 717억원으로 3.5% 줄고 마케팅비는 430억원으로 7.4% 감소했다. 경상연구개발비도 574억원으로 8.5% 줄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8.5%에서 9.6%로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동아에스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