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의 내부자가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팔아 눈길을 끈다. 더존비즈온은 18일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0.8% 오른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 윤성태 상무이사와 윤재구 상무이사는 회사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윤성태 상무는 지난 3월 15일 3853주를 장내에서 처분해 지분이 0.08%에서 0.07%로 줄었다. 평균 처분 단가는 2만4081원이다.           

윤재구 상무이사는 3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장내에서 주식을 일부 팔았다. 윤 상무는 4000주를 평균 2만3350원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무의 지분은 0.09%에서 0.08%로 줄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내부자 주식매도의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14일 52주 최고가인 2만485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더존비즈온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17배다. 이는 5년 평균 PBR인 3.6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로 5년 ROE인 15.5%를 웃돈다. PBR은 지난해 4배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더존비즈온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1.9배다. 더존비즈온의 PER은 16배~32배 사이에 형성된 적이 많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적은 개선됐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5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48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3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230%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16% 늘어난 1577억원을,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순이익의 2배에 가까운 214억원이다(▷관련 기사 - [4Q 잠정] 더존비즈온, 영업이익 전년비 30% 증가).

업계는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용 고객 증가 추세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ERP대비 유지보수 수익이 2~3배 정도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용 고객은 지난 2011년 157개에서 올해 2월 810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ERP 58%, D클라우드사업이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