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18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매수하고 있는 제우스11,250원, ▼-40원, -0.35%가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0.3% 내린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18일 연속으로 제우스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제우스 주식은 총 12만9173주로 발행주식수의 1.24% 규모다. 같은 기간 제우스 주가는 1만1150원에서 1만3100원으로 17.5% 상승했다.



제우스는 지난 2월 3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713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 감소한 39억원이다. 실적발표일 종가는 1만2700원이며, 발표 이후 제우스 주가는 한때 1만1150원까지 12% 하락했다가 현재는 모두 회복한 상태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9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 증가한 208억원이다. 4분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앞선 1~3분기 실적 개선으로 연간 기준은 늘어난 셈이다. 2012년 이후 매년 매출과 이익이 대체로 늘어나는 추세다([4Q 잠정] 제우스, 매출액 예상치 부합...PER 6.3배).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1만305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제우스 주가는 지난 '13년 11월부터 상승을 시작했다. PBR도 0.5배 아래에서 1.5배를 넘어섰다. 제우스의 '14년 주가상승률은 136%에 이른다. '15년에도 상반기에는 1.2배~1.5배 사이에 PBR이 형성되다가 조정을 받아 현재는 0.9배로 낮아졌다. 현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2만2250원 대비 41% 낮다.



한편 제우스는 재무상태가 안전한 회사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8%로 낮고 유동비율은 19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지난 달 12일에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공시했는데, 올해도 전년 수준을 배당한다면 2.3%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