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씨앤피가 배당금 결정을 전일 공시해 눈길을 끈다. 한솔씨앤피는 10일 오후 1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씨앤피는 주당 배당금 결정공시를 전일 발표했다. 한솔씨앤피는 주당 500원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3억원으로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된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3월 25일이다. 현재 주가와 주당 배당금 500원을 반영한 시가배당률은 3.5%다.

한솔씨앤피는 지난 1월 27일 상장한 도료 생산 및 판매업체로,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다. 한솔씨앤피는 모바일 및 기타 소형가전에 사용되는 도료(페인트)를 생산한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로 플라스틱 IT기기용 도료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씨앤피는 2012년에서 2014년까지 5%에서 14%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기능성 도료 특징을 살려 성장 중이다. 한솔씨앤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2014년 3분기 누적)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 8일 한솔씨앤피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이 해외 공장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한솔씨앤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스마트폰 중심의 도료에서 웨어러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제품을 한솔케미칼과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솔케미칼은 한솔씨앤피의 최대주주(지분율 78.95%)다.

한솔씨앤피는 지난 1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46% 상승한 1만8950원을 기록했으며 한 때 2만46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 높지만, 상장 이후 최고가와 비교하면 42% 내린 수준이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