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KPX케미칼45,500원, ▲100원, 0.22%이 눈길을 끈다. 8일 오후 1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1.3% 내린 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7거래일(이하 거래일 기준)에 KPX케미칼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KPX케미칼 주식은 총 6만2844주로 발행주식수의 1.30% 규모다. 같은 기간 KPX케미칼 주가는 4만5550원에서 4만8900원으로 7.4% 상승했다.



특히 지난 1월 20일부터는 43일(이하 거래일 기준) 동안 연속으로 KPX케미칼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같은 기간 KPX케미칼 주가는 4만8250원에서 4만8900원으로 1.3% 상승했다.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이 더 높긴 하지만, 외인 순매수가 연속된 기간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셈이다.

이런 가운데 KPX케미칼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20억원을, 순이익은 26%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4년 3분기 5% 내외에서 꾸준히 올라 지난해 3분기에는 6%를 넘었다. KPX케미칼은 아직 '15년 4분기 잠정실적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이익이 늘면서 KPX케미칼의 ROE는 '14년 3분기부터 상승하는 추세다. 다만 주가는 '13년 7월 7만5000원을 넘은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했다. 현재 KPX케미칼의 PER과 PBR은 모두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만큼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적어졌단 의미다.



한편 주가하락으로 배당 매력도 올라갔다. KPX케미칼은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500~30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6%, 배당성향은 14%~39% 가량이다. 지난해엔 중간배당으로 500원, 기말배당으로 1250원을 각각 공시했다. 만약 올해도 17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3.6%다(전일 종가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