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홀딩스13,050원, ▲130원, 1.01%가 4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눈길을 끈다. 8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일과 같은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루홀딩스는 지난 달 22일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715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22% 증가한 56억원이다.

* 다만 '15.4분기 순이익은 전체, '14.4분기 순이익은 연결(지배) 기준이다. 노루홀딩스는 비지배 순이익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편이 크다. 전체 순이익으로 비교한 증감률은 194%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난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실적발표 당일 종가는 2만2150원이며, 전일 종가는 이보다 4.1% 낮은 2만1250원이다.



한편 노루홀딩스의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에는 다소 부족했다. 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노루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80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노루홀딩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발표한 잠정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5%, 영업이익은 12% 정도 적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68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71% 증가한 882억원이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가 보유한 지분법투자주식 일부매각으로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 동기 보다 2.1%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보다 1.1% 하락했다.

* 아래 그래프는 순이익(지배) 기준이다. '15년의 경우, 1~3분기 지배 값과 4분기 전체 값을 더해 구했다. '15년 순이익(지배)값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