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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선택] 윌리엄 밀러의 선택 '이크레더블'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수익성이 뛰어난 평균 이상의 기업을 매수하라"윌리엄 밀러는 레그 메이슨 밸류 트러스트(Legg Mason Value Trust)의 매니저로 1991년부터 매년 S&P 500(미국 주가지수)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 피터 린치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밀러는 사업의 미래가치에 주목해 가치투자를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윌리엄 밀러는 기업의 수익성에 주목했다. 영업이익률이 해당 업종에서 평균 이상인 기업을 골랐다. 또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5%를 넘고, 5년간 EPS(주당순이익)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한 기업을 선별했다. 업종 내 경쟁력이 있고 절대적인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찾았다.
그는 배당수익률도 중시했다. 배당수익률이 국채 수익률에 가까운 기업을 매수해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을 피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했다.
▷ 이크레더블, 밀러 투자 기준 '만족'
이크레더블12,900원, ▲40원, 0.31%은 밀러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5%로 업종(인터넷소프트웨어와서비스) 평균인 30.9%보다 높다. 아직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장사가 있는 점을 고려해 업종 평균은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으로 계산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ROE는 23.8%, 지난 5년간 EPS 성장률은 연평균 12.7%로 모두 밀러의 투자 기준(ROE 15% 이상, EPS 성장률 10% 이상)을 만족한다.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420원)과 전일 종가(939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4.47%다. 국고채 3년물 시장금리인 1.45%를 3%p 가량 웃돈다.
이크레더블은 전자신용인증 서비스 업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신용인증 서비스 80%, 결제형 B2B e-Marketplace 서비스 10%, 위더스풀 서비스 6.5%다.
이크레더블은 외형 성장에도 지난해 매출액이 228억원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다만 ▲ 실적이 중장기적으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 ▲ 3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은 관심을 끈다.
지난해 이크레더블의 매출액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고,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0% 늘어난 78억원이다. 이 회사 매출액은 지난 2012년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3년부터 증가세를 재개했다. 지난해 실적은 2008년 상장 이래 최대치로 증가한 상태다.
이크레더블의 주요 서비스인 신용인증서비스는 2001년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해 2004년에 특허를 취득한 독자적인 사업 모델이다. 대기업과 거래관계를 개설하거나 유지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 전자신용인증서를 발급하고 수수료를 선취하는 서비스다. 국내 경제에서 대기업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 전자신용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년으로 매년 갱신이 필요한 점이 이크레더블 실적 성장에 우호적 사업 환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크레더블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이후 33.7%~38.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37.5%를 기록했다. 사업특성 상 원재료와 대형 설비투자가 필요 없는 점이 高수익성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이크레더블의 유형자산은 27억원으로 자산총계의 7.6%에 해당하고, 지난해 감가상각비는 2억9400만원으로 매출액의 1.3%에 불과했다.
高수익성은 高ROE(자기자본이익률)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 회사 ROE는 지난해 23.8%를, 최근 5년 평균 24.1%를 각각 기록했다.
ROE는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 x 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총계) x 레버리지(자산총계/자본총계)'로 계산할 수 있다. 지난해 이크레더블의 순이익률은 34.2%, 자산회전율은 0.64배, 레버리지는 1.09배다. 자산회전율이 0.64배로 1배에 미치지 못하지만 순이익률이 높은 덕에 ROE가 23.8%를 기록했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총계를 불리는 속도다. 현재 시중금리가 2%가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ROE 20% 이상을 유지하는 기업은 은행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투자자의 돈을 불려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투자 대가인 워렌 버핏은 ROE를 매우 중시하는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15% 이상의 ROE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한다.
이크레더블은 중장기적인 매출 증가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창출한 이익을 현금성자산으로 축적하고, 배당금을 늘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지난 2008년 상장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해 말 255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분기 말 순현금자산은 전일 시가총액의 약 23%에 해당한다.
이크레더블은 배당금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420원)과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47%다.
지난해 실적과 전일 시가총액 기준 이크레더블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5배다. 과거 5년 평균인 15.5배보다 낮다. 주가수익배수(PBR)는 3.46배, ROE는 23.8%다. 각각 5년 평균인 3.74배와 24.1%보다 낮아진 상태다.
[이크레더블]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1.12/16 |
신용인증 및 B2B 전자상거래 지원서비스 제공업체 |
---|---|
사업환경
13.04/29 |
▷ B2B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신용인증서비스 시장 또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동반성장정책 확대로 신용인증서비스는 1차 협력업체에서 2차 협력업체로 확대 적용될 전망 |
경기변동
13.04/29 |
▷ 산업 전체 경기변동에 동행하는 특성을 가짐 ▷ 매년 신용인증서비스 갱신 수요 발생 ▷ 새로운 재무정보가 생성되는 시점인 3월~6월에 매출집중도 높음 |
주요제품
15.09/08 |
▷ 신용인증서비스: 기업간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의사결정 콘텐츠 제공 서비스 (82.8%) ▷ B2B서비스: 기업간 전자상거래 중계 및 구매금융지원 서비스 (9.1%) *괄호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12.06/20 |
사업보고서상 기재된 원재료 없음 |
실적변수
13.04/29 |
▷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성장시 수혜 ▷ 신용인증서비스는 1차 협력업체에서 2차 협력업체로 확대 시 수혜 |
리스크
13.04/29 |
신용인증서비스 매출 의존도 높음 |
신규사업
15.09/08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크레더블]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크레더블]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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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한국기업평가(주) | 본인 | 보통주 | 7,772,747 | 64.54 | 7,772,747 | 64.54 | - |
손영하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80,000 | 0.66 | 70,000 | 0.58 | 장내매도 |
계 | 보통주 | 7,852,747 | 65.20 | 7,842,747 | 65.12 | - | |
기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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