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하 한국투신)이 실리콘웍스 지분을 신규보유 했다고 밝혀 관심을 끈다. 29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실리콘웍스는 전일 대비 3.9%(1100원) 오른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신은 지난 23일 기준 한국투신은 실리콘웍스 지분을 5.04%(81만9675주)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이로써 현재 실리콘웍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곳은 한국투신과 템플턴자산운용(지분율 6.42%), LSV자산운용(지분율 5.06%)으로 총 3곳이 됐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1월 12일 개선된 연간 실적(이하 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실리콘웍스의 지난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3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559억원, 순이익은 51% 증가한 485억원이다. 실리콘웍스는 영업양수도 및 시장점유율 확대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은 늘고 영업이익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52억원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3% 증가한 140억원이다(▷관련 기사 - [미리분석] 실리콘웍스, 배당확대 + 연간 실적 개선...매력있나?).

개선된 연간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세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12일 52주 최저가인 2만635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4만1900원(지난 4월 29일) 대비 37% 내린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최저가 대비 10% 올랐다.



연간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