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팬오션3,620원, ▲15원, 0.42%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다소 하락한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19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3.5% 오른 3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오션은 전일 장 마감 후인 오후 5시 11분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12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 감소한 55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7% 감소한 510억원이다. 팬오션은 지난 1일 별도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 감소 폭이 컸던 이유는 회생채무 관련손익 영향이다. 팬오션의 공시에 따르면, 2014년에는 회생채무 출자전환에 따른 채무면제이익만 발생한 반면, 2015년에는 채무면제이익과 함께 회생채무 일시변제로 인한 채무상환손실도 발생했다. 회사 측은 향후 회생채무 변제에 따른 채무상환손실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819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 증가한 229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4% 감소한 455억원이다. 2014년부터 매출과 이익이 조금씩 회복 중이다.

 

1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200억원, 영업이익은 613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팬오션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팬오션의 4분기 잠정매출액은 예상치와 비슷했지만, 4분기 잠정 영업이익 557억원은 예상치보다 9% 낮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0.9%로 전년 동기 보다 1.9%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12.6%로 전년보다 0.5%p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6.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다. 채무상환손실 영향으로 4분기 잠정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면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높아졌다.

현재 시가총액 1조6480억원은 영업이익 2294억원의 7.1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