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83,400원, ▲2,700원, 3.35%가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눈길을 끈다. 한미반도체는 11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2.8% 내린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이날 장 전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월 10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다. 계약금액은 37억원으로 지난 2014년 개별기준 매출액의 1.9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상대방은 Sony Semiconductor Corporation으로 공급 지역은 일본이다.

한미반도체는 최근에도 Sony Semiconductor Corporation에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오는 3월 23일까지며 계약금액은 47억원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가 전망한 한미반도체의 올해 실적은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개별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10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268억원이다. 실적 전망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예상치의 평균값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민지 연구원은 지난 1월 6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해외 반도체 및 IT부품사등이 중국에 투자를 늘리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수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업체향 반도체 장비 수주와 신규장비 부분의 성장을 통해 한미반도체가 올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장비는 Handler 등으로 일본 Sony에 납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Handler는 카메라 모듈용 이송장비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한미반도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8.7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5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