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17,700원, ▲1,030원, 6.18%이 전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제닉은 3일 오후 1시 1분 현재 전일 대비 1.1% 내린 2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닉은 전일 장중에 52주 최저가인 2만17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2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4만6050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150원 더 낮다.

제닉의 최근 주가 하락은 지난 4분기 실적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닉은 전일 장후에 201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3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3% 증가한 26억원이다.



반면 지난 4분기는 수익성이 감소한 실적을 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0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8억원, 순이익은 82% 감소한 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보다 10.1%p 낮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년보다 1.2%p 상승했다.

제닉은 전일 공시에서 연간 매출액 증가 이유로는 중국 상해 생산법인 매출액 증가를 꼽았고, 수익성 개선의 이유로 국내 홈쇼핑매출 안정화를 꼽았다.

제닉은 컨센서스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제닉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4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제닉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20억원(72%) 적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2.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