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분야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롯데푸드의 전일 종가를 반영한 PSR은 0.76배다. 지난 2013년부터 매출액은 1조5000억원을 상회하고 있었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하며 PSR이 0.7배를 상회하게 됐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롯데푸드의 부채비율은 48%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은 246%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18%(2346억원)으로 최근에 높아졌다. 하지만 이자보상배율이 16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지불하고도 남는 상태로 문제는 없어 보인다.



롯데푸드의 FCF(잉여현금흐름)는 282억원으로 2014년 4분기 –195억원을 기록한 이후 개선되고 있다. 이익률은 지난 2013년 1분기를 고점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투자에 앞서 수익성은 점검해야 할 요소다. 최근 3년 평균 순이익률은 5.4%로 켄피셔의 기준을 통과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률은 2.6%로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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