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오이솔루션10,220원, ▼-210원, -2.01%을 신규보유해 눈길을 끈다. 오이솔루션은 29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0.8% 내린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자산은 오이솔루션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전일 신규보고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27일 기준 지분율은 5.06%다. 최근 거래일도 지난 27일로 4291주를 장내에서 평균 1만599원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자산은 앞서 지난해 11월 오이솔루션 지분을 5% 미만으로 줄였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영자산은 오이솔루션 지분을 6.41%에서 4.72%로 줄였다고 지난 11월 2일 공시했다.

신영자산은 4분기 실적 회복과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이솔루션 지분을 다시 늘린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지난 19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오이솔루션이 지난 4분기 실적 회복에 진입했으며 올해에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Datacom 및 FTTH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4분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오이솔루션이 올해 해외에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 일반 가정의 트래픽 증가에 따라 기가비트 인터넷 구축사업이 국내를 비롯해 해외로 확대되고 있어 FTTH 장비 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IDC에 대한 투자가 지속돼 신제품 Datacom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을 꼽았다.

한편 오이솔루션은 지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2억원)과 지배지분 순이익(-2억원)은 적자전환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오이솔루션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다. 오이솔루션은 최근 지배지분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영향으로, 이익의 절대규모가 줄어 PER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