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8,870원, ▲10원, 0.11%가 전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레드캡투어는 28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1.1% 내린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전일 52주 최저가인 2만8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3만4000원 대비 39% 내린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3분기 감소한 실적을 낸 것도 주가 하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개별 기준)은 1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으나, 영업이익(194억원)과 순이익(125억원)은 각각 11%, 14% 감소했다. 렌터카사업 부문의 이익 감소가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다. (관련기사 ▷[3Q 잠정분석] 레드캡투어, 영업이익 감소..왜?)



반면, 증권업계는 올해 레드캡투어가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양증권 최서연 연구원은 지난 11월 3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지난해 경기침체 및 메르스 등으로 여행사업부문의 매출감소, 고객들의 렌터카 계약 연장에 따른 중고차 매각 물량 감소등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지난해 매각되지 못한 중고차 물량을 올해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금흐름이 좋은 여행사업과 외형성장을 보이는 렌터카사업은 이익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조합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레드캡투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이익 감소폭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중장기적 평균 PBR인 1.45배를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