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보일러 제조사인 부스타3,890원, ▲25원, 0.65%가 켄 피셔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다. 주가매출액배수, 부채비율 등 5가지 분야에서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켄 피셔는 성장주 투자의 대가이자 워렌 버핏에게 영감을 준 필립 피셔의 아들이다. 켄 피셔 또한 성장주 투자자로 주가매출액배수(PSR=주가/주당매출액)를 소개했다. 그는 PSR이 1.5가 넘으면 피하고, 3이 넘으면 사지 말라고 했다. 반면 PSR이 0.75 이하인 기업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라고 조언했다.

부스타의 전일 종가를 반영한 PSR은 0.59배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상장한 지난 2011년 624억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3분기 누적 73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상장 초기 300억원 후반을 유지하다 지난 2014년 400억원을 넘어섰고, 현재 434억원이다. PSR은 0.52배에서 0.5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무상태는 모범생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말 별도기준 부스타의 부채비율은 27%, 유동비율은 329%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특히 차입금은 지난 2010년 이후로 없다. 부스타가 보유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총차입금)은 231억원으로 시가총액의 절반을 상회(53%)하고 있다.



부스타의 FCF(잉여현금흐름)는 1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현금흐름표의 부호는 영업(+), 투자(-)를 기록하고 있고,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없다.



이익률은 지난 2014년 3분기를 고점으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 개선됐다. 최근 3년 평균 순이익률은 5.4%로 켄 피셔의 기준을 통과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률은 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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