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하 마이다스에셋)이 케이사인7,620원, ▲40원, 0.53%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신규보고해 눈길을 끈다. 케이사인은 21일 오후 12시 47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2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은 케이사인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이날(21일) 장중에 공시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 기준일(지난 18일) 기준 보유지분은 5.00%다.

케이사인은 DB암호화, 통합인증, PKI인증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보안 솔루션 업체다. DB암호화란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및 로그 감시를 통해 기업 내 중요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사인은 정보보안 산업 중 '개인정보 DB암호화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2014년 기준 24.6%)를 기록 중이다.

업계는 개인정보에 대한 활용증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에 따른 개인정보의 범위(지문 등)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지난 8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2017년까지 DB암호화 부문의 외형 성장을 예상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2018년 이후 DB암호화 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향후 개인정보에 대한 활용 및 범위의 구조적인 확대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DB암호화 시장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케이사인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 연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됐다. 매출액은 2011년 128억원에서 지난 2014년 26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억원에서 72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케이사인은  KB제2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지난 2014년 11월 11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6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케이사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5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3.7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8%다. 단, '14년 4분기 순이익에 기타손실 50억원이 반영된 투자지표다. 현재 시가총액 1598억원은 지난 3분기 연환산 영업이익 80억원의 약 20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