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71,500원, ▲1,300원, 1.85%가 전일 개선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 중이다. 티씨케이는 20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0.1%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씨케이는 개선된 실적과 함께 전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장중 기록한 52주 최고가는 2만9950원으로 1년 전인 지난 1월 21일 기록한 52주 최저가 7990원의 3.7배 수준이다.



티씨케이는 4분기 실적을 전일 오전 10시 43분에 공시했다. 지난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47억원, 순이익은 602% 급증한 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 하준두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4분기에도 티씨케이가 호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4분기가 IT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공시된 증설 물량이 4분기에 일부 반영되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하 연구원은 신규 증설된 생산라인(Sic ring)이 올해 1분기부터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해당 생산라인 매출이 지난해 370억원 수준에서 올해 7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티씨케이는 지난 3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거둔 바 있다. 지난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5% 늘어난 51억원, 순이익은 256% 증가한 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관련 기사 - [즉시분석] 티씨케이, 기관 'BUY'...실적개선 영향?).



4분기도 실적 성장이 이어지며 연간 실적도 늘었다. 티씨케이는 전일 연간 실적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61억원, 순이익은 178% 늘어난 1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티씨케이의 연간 이익은 지난 2011년 121억원에서 2013년 19억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이후 2014년에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성장이 지속됐다.



지난해 연간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티씨케이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다. 종전 3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PER은 36.7배, ROE는 9.9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