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13.4% 지분을 보유한 케이아이엔엑스64,400원, ▼-900원, -1.38%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전일(13일) 1만6750원(+0.3%, 전일비)을 기록했다.

14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케이아이엔엑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10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9억원으로 전망됐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케이아이엔엑스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가면서, 2015년 연간 기준 실적도 성장이 예상된다. 4분기 예상치를 반영하면, 2015년 연간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어난다.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71억원, 순이익은 5.9% 늘어난 54억원이 된다.



케이아이엔엑스에 대한 가장 최근 증권사 리포트는 지난해 11월 25일 발표됐다. 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케이아이엔엑스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규서비스인 CDN과 클라우드 사업부 관련인력 충원도 이뤄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국영 통신기업과 연동하는 비즈니스도 전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밸류는 지난해 집중적으로 케이아이엔엑스 지분을 늘렸다. '15년 3월 12일 기준 지분 5.07%를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한 이후, 5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5.13%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후 9월 30일 13.1%까지 지분을 늘렸고, 현재는 13.4%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8월 말 주가가 하락했을 때도 추가매수로 대응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1675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1%다.

케이아이엔엑스는 꾸준히 ROE 10%~14% 사이를 유지한 회사다. ROE가 점차 낮아지곤 있지만, 작년 3분기 이익 증가로 다시 상승했다. 한국밸류의 지분확대는 PBR 1.5배 내외에서 주로 진행됐다.



안전한 재무상태도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 유동비율은 1432%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229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대비 약 28%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