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프9,310원, ▲140원, 1.53%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디엔에프는 올해 개장 첫 날인 이날(4일)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2016년 안정적인 실적성장 지속 전망'을 제목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했다. 부국증권이 디엔에프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한 것은 지난 1년래 처음이다.

디엔에프는 최근 개선된 실적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에 주가가 부진했다. 디엔에프는 지난 12월 15일 52주 신저가인 1만29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52주 최고가 2만9750원(지난 6월 19일) 대비 57% 하락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긍정적인 리포트가 발표돼 주목된다.



이날 엄태웅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디엔에프가 올해(2016년)에 실적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과도한 주가하락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이후부터 ▲신규제품 SOC의 매출확대, ▲DPT소재 수요증가, ▲High-K 소재의 매출 정상화 등으로 실적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엄 연구원은 D램 10nm급 추가적인 미세화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되지만, 디엔에프의 DPT제품이 현재 25nm, 30nm D램에 주력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고객사에 21nm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며 DPT소재 역시 매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디엔에프는 지난 3분기에도 개선된 실적을 낸 바 있다. 지난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디엔에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9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9%다.